의료상담

관계 후 성기에 쓰라림이 있다고 해서 질문합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관계를 하고 파트너가 성기가 일요일과 오늘 쓰라리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혹시 원인이 뭘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관계 직후 또는 수일 내 발생한 성기 쓰라림은 병태생리적으로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나눠 접근합니다. 첫째, 물리적 자극에 의한 점막 손상입니다. 충분한 윤활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마찰, 장시간 관계, 반복적 자극 등이 있을 경우 음경 피부 및 귀두 점막에 미세한 상처가 생기며 배뇨 시 또는 마찰 시 작열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특별한 분비물이나 병변 없이 통증만 있는 경우에 해당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 감염성 요인입니다. 세균성 요도염이나 비특이적 요도염, 성매개감염을 포함합니다. 특히 임질이나 클라미디아 감염의 경우 관계 후 2일에서 7일 사이 배뇨통, 요도 분비물, 지속적 따가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의 경우 초기에는 쓰라림이나 화끈거림이 선행되고 이후 수포나 궤양이 발생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칸디다 감염은 상대적으로 남성에서 흔하지는 않지만 귀두 발적, 가려움, 따가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셋째, 화학적 또는 자극성 원인입니다. 콘돔의 윤활제, 살정제, 특정 체액, 비누나 세정제 등에 대한 접촉성 자극 또는 알레르기 반응으로 일시적 작열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통증 지속 기간, 배뇨 시 통증 여부, 요도 분비물 존재, 육안적 병변(수포, 발적, 궤양) 유무가 감별에 중요합니다. 단순 마찰 손상이라면 2일에서 3일 내 자연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감염 가능성을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증상이 관계 다음날부터 시작되어 지속된다는 점에서 단순 마찰 가능성이 우선이나, 3일 이상 지속되거나 배뇨통, 분비물, 피부 병변이 동반되면 비뇨의학과 내원하여 소변 검사 및 요도 검사, 필요 시 성매개감염 검사를 권장합니다.

    참고 근거는 CDC 성매개감염 치료 가이드라인(2021), 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 가이드라인, Campbell-Walsh Urology 교과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