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깎아온 병변은 전형적인 티눈(corn)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속적인 압박과 마찰로 인해 각질이 원뿔 형태로 깊게 파고들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표면만 제거하면 일시적으로 좋아졌다가 다시 생기는 경과를 보입니다.
피부과에서는 먼저 티눈인지, 사마귀(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인지 감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티눈은 중심에 단단한 핵이 있고 눌렀을 때 통증이 특징적이며, 사마귀는 점상 출혈이나 표면 거칠음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티눈으로 판단되면 시술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두꺼워진 각질을 먼저 제거한 뒤, 중심부의 핵을 메스로 도려내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병변이 깊은 경우에는 국소마취를 시행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간단한 처치로 외래에서 시행 가능합니다. 시술 시간은 보통 10분 내외이며, 시술 후에는 드레싱을 하고 일상생활은 대부분 가능합니다.
경우에 따라 살리실산 제제 같은 각질용해제를 병행하거나, 재발 방지를 위해 압박을 줄이는 패드(보호 패드)를 사용합니다. 중요한 점은 근본 원인인 압박과 마찰을 줄이지 않으면 재발이 흔하다는 것입니다. 신발 사이즈, 깔창, 보행 습관 등을 함께 교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