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살과 티눈은 병태생리가 다르기 때문에 구분이 우선입니다. 굳은살은 반복적인 마찰과 압력으로 각질이 넓게 두꺼워진 상태이고, 티눈은 중심에 단단한 핵(core)이 형성되어 국소적으로 깊이 파고들며 통증을 유발합니다. 특히 티눈은 중심부 압통이 특징적이며, 단순히 표면을 깎는 방식으로는 핵이 남아 재발합니다.
현재처럼 손톱깎이로 반복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은 각질층만 일시적으로 줄이는 수준이라 재발이 흔하고, 피부 손상 및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치료는 원인 압력을 줄이는 것과 병변 자체를 제거하는 두 축으로 접근합니다. 우선 신발이 좁거나 특정 부위에 압력이 집중되는 경우가 많아, 발볼 여유 있는 신발, 깔창(압력 분산용), 보호 패드 사용이 중요합니다.
병변 제거는 단계적으로 진행합니다. 초기 또는 경증은 살리실산 성분 각질용해제(일반의약품)를 일정 기간 적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정상 피부 손상을 피하기 위해 병변 부위만 정확히 적용해야 합니다. 반복 재발하거나 통증이 뚜렷한 경우에는 피부과에서 메스로 핵을 완전히 제거하거나, 냉동치료(액화질소), 레이저 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핵까지 제거해야 재발률이 낮습니다.
또한 티눈과 혼동되는 질환으로 사마귀가 있습니다.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표면이 거칠고 점상 출혈(검은 점)이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 접근이 다릅니다. 반복 재발하거나 통증 양상이 애매한 경우에는 감별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단순 절삭은 근본 치료가 아니며 압력 제거와 핵 제거가 핵심입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반복 재발하는 경우에는 자가 처치보다는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진단 후 제거 치료를 받는 것이 재발 방지 측면에서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