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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박새76

선한박새76

채택률 높음

신장투석 하면 발톱에 심한 무좀이 생기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70대 +

기저질환

고혈압,고지혈

복용중인 약

고혈압,고지혈약

70대 할아버지께서 투석후부터 발톱이 심하게 무좀에 걸려 굉장히 두꺼워졌어요.

깎을때도 잘못하면 살까지 붙어나와 힘드네요.

치료약을 바르는데도 효과가 없어요.

평생 투석을 하셔야 하는데 더 심해질까요?

고칠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혈액투석 자체가 직접적으로 발톱무좀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만성신부전 및 투석 환자에서 발톱진균증 발생과 악화는 매우 흔합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 보면, 만성신부전 환자는 면역 기능 저하, 말초혈액순환 저하, 피부 건조 및 미세손상 증가가 동반됩니다. 여기에 고령, 당뇨 동반 가능성, 발 관리 어려움이 겹치면서 진균 감염에 취약해집니다. 특히 투석 환자는 발톱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두꺼워지는 경향이 있어, 한번 감염되면 자연 회복이 거의 어렵고 점차 비후·변형이 진행됩니다.

    현재 상태처럼 발톱이 두꺼워지고 절단 시 통증이나 출혈 위험이 있는 경우는 단순 미용 문제가 아니라 치료 대상입니다. 바르는 약(국소 항진균제)은 두꺼워진 발톱에서는 침투가 거의 되지 않아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이 경우 치료 전략은 다음과 같이 접근합니다.

    첫째, 물리적 제거가 중요합니다. 발톱을 얇게 갈아내거나(드릴링, debridement), 필요 시 의료기관에서 전문적으로 제거해야 약물 침투가 가능해집니다. 혼자 깎다가 살이 같이 떨어지는 상황은 감염 및 궤양 위험이 있어 피해야 합니다.

    둘째, 경구 항진균제 사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테르비나핀 또는 이트라코나졸이 사용됩니다. 다만 투석 환자는 간기능, 약물 상호작용, 전신상태를 반드시 평가 후 신중히 처방해야 합니다. 일부 약제는 신부전에서도 사용 가능하지만, 반드시 주치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셋째, 보조적 관리가 중요합니다. 발을 항상 건조하게 유지하고, 발톱 압박을 줄이는 신발 착용, 정기적인 발 관리가 필요합니다. 투석 환자는 작은 상처도 족부 궤양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예방이 핵심입니다.

    경과에 대해서는, 치료하지 않으면 점차 더 두꺼워지고 변형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적절히 관리하면 진행을 억제하거나 호전시키는 것은 가능합니다. 완전 정상 발톱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수개월에서 1년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투석 때문에 생긴다기보다 “투석 환자 상태에서 잘 생기고 잘 낫지 않는 질환”으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현재 상태라면 단순 연고만으로는 부족하며, 피부과 또는 족부 관리가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발톱 정리 + 필요 시 경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참고로, KDIGO 만성신질환 가이드라인과 Fitzpatrick 피부과 교과서에서도 만성신부전 환자에서 진균 감염 증가 및 치료 어려움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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