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게는 어릴적과 성장한 모습이 다른데 어떻게 다른가요?
안녕하세요? 해산물 중에 좋아하는 해산물에 늘 포함되는 것이 해삼과 멍게잖아요~ 그런데 이 멍게가 어린시절과 성장하면서 모습이 다르다는데 어떻게 다른가요?
멍게는 해산물로서 독특하고 매력적인 존재입니다. 특히, 그들의 생애 초기와 성체가 되었을 때의 모습은 상당히 다르게 나타나는데 이는 멍게의 흥미로운 생물학적 특성 중 하나입니다. 멍게의 초기 단계인 유생은 자유롭게 헤엄치는 작은 생물로 시작합니다. 이 시기의 멍게는 전형적인 어린 해삼과 유사하며, 플랑크톤과 같이 물 속을 떠다니면서 먹이를 찾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몸이 투명하고, 물 속에서 잘 보이지 않으며, 물리적인 형태도 간단합니다. 이들은 물 속에서 플랑크톤처럼 떠다니면서 성장하고, 주변 환경에 맞추어 적응하며 생존합니다. 성장하면서 멍게는 점차 바닥에 정착하여 성체의 형태로 변모합니다. 성체 멍게는 주로 해안가의 바위나 해조류 사이, 때로는 조개껍데기나 모래바닥에 부착하여 살게 됩니다. 성체가 되면 몸의 형태가 더욱 발달하고, 몸 전체가 두껍고 탄력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됩니다. 또한, 내부 장기도 더욱 발달하여 복잡한 생리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성체 멍게는 자신의 몸을 이용해 바다 바닥에 단단히 고정하고, 먹이인 플랑크톤을 물과 함께 흡입하여 걸러 먹는 필터 피더(filter feeder)로서의 생활을 시작합니다.
어린 멍게는 작고 부드럽고 투명한 색을 가지고 있으며, 성장하면서 점차 더 굵고 단단해지고 색이 짙어지는 특징이 있어요. 또한, 어릴 때는 부드럽고 유연한데 반해 성장하면서 딱딱하고 굳어지는 것도 눈에 띄게 변화하는 모습 중 하나입니다.
멍게는 촉수 모양의 유생 시기를 지나 성장하면서 외형이 크게 변하는데, 유생 시기에는 작고 투명한 원반 모양으로 주변을 돌며 이동하는 길고 가는 촉수들이 있으며 이 촉수들로 미세 플랑크톤을 잡아먹습니다. 그러면서 일정 시간 성장 후에는 해저 바닥에 붙어 변태하면서 외형이 완전히 바뀝니다.
성체가 되면 납작한 원반 모양에 주름진 옆구리가 생기고, 촉수 대신 단단한 껍데기 안에 입이 생깁니다. 이 때부터 암초나 바위에 붙어 조개나 해조류 등을 조르고 빨아먹는 섭식 방식으로 전환됩니다. 따라서 어릴 때 자유롭게 유영하던 모습과 성체의 고정 생활이 크게 달라보이는 것입니다.
멍게는 하나의 개체가 난소와 정소를 모두 가지고 있는 자웅동체이며, 멍게는 유성생식과 무성생식 방법을 이용하여 번식이 가능합니다. 이때 유성생식의 경우에는 멍게가 수정을 하고 이틀이 지나면 올챙이 모양의 작은 유생이 태어나는데요, 멍게의 유생은 성체가 되기 전에 눈, 뇌, 척삭, 근육 등의 고등기관을 가지고 있으며 척삭을 이용하여 바다를 헤엄치며 다닙니다. 하지만 성체가 되는 과정에서 뇌, 척삭, 신경기관과 같은 기관을 모두 없애고 순환계, 소화계만 남겨놓기 때문에 외형에 변화가 생기는 것입니다.
멍게는 성장 과정에서 모습이 크게 변화합니다. 어린 멍게 유생은 작은 꼬리를 가진 올챙이 모양으로, 바다를 자유롭게 유영합니다. 이 시기에는 먹이를 찾아 이동하며 성장합니다. 그러다가 적당한 기질을 찾으면 꼬리를 바위나 다른 물체에 붙이고 고착 생활을 시작합니다. 이후 꼬리는 퇴화하고 몸통이 자라나면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원통형의 성체 멍게 모습으로 변화합니다. 성체 멍게는 입수관과 출수관이라는 두 개의 관을 가지고 있어, 입수관으로 물과 먹이를 흡입하고 출수관으로 여과된 물을 내보내며 살아갑니다. 이렇게 멍게는 어린 시절의 자유로운 유영 생활에서 성체가 되어 고착 생활을 하는 독특한 성장 과정을 겪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