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여자친구의 잔소리가 심해지는데 왜그러는걸까요? 과학적으로 설명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만난지 500일 정도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1년차때 까지는 잔소리가 별로 없었는데…

요새 잔소리가 많아져서 정신적으로 힘들고 자존감도 떨어져요 눈치보게 되고 그래서 제가 예민한건지 생각도 해보게 되더라구요… 남들이 지시하시는걸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거 같긴합니다.

여자친구의 주요 잔소리 내용은

제가 7시 기상해서 퇴근이 저녁 9시 쯤이고 월~토를 일하다 보니 원룸에 사는데 집이 좀 어질러져 있어요 그런데 집이 지저분하다 청소해라 맞긴한데 저 나름대로 규칙이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잔소리가 반복되니까 처음에는 그려러니 하다가 화가 나더라구요. 여자친구는 4인가족끼리 살고 역할을 분담을 하니까요…저도 체력적으로 지쳐서 청소보다 잠에 떨어지는 경우도 많구요…

그리고 최근엔 여자친구가 면허 취득 후 처음으로 차를 사서 운전 경력이 3~4개월 되구요… 주로 제가 운전하다가 여자친구가 번갈아가면서 운전을 하는데 요즘 조수석에서 훈수를 너무 두는겁니다… 앞에 사람 있다…여기서 차선 껴들어라… 저도 보이는데 말입니다… 저를 걱정해서 이런거 알지만 여러 각도에서 잔소리를 들으니 이제 한계치가 온거 같아요…제가 힘들다고 말하면 걱정되서 한 말이구 여자친구가 이런말도 못하냐고 그럽니다… 여기에 제가 답할 수 있는게 있을까요…?

이런 관계가 정상적인 것이며 여자친구가 왜 이러는지 궁금하네요… 이성적으로 설명 좀 해주세요.

여러가지 스토리가 있긴하지만 두서없이 적었지만 정말 고민이 되어 글 남깁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심리학에서는 연애초기에는 호르몬 영향으로 서로 단점을 잘 못보거나 눈 감게 되는데 1년이 넘어가며 뇌의 쾌감 중추가 진정되면 현실적인 조율이 시작되는데 이때 불만이 생기며 잔소리가 늘어나는 거 같습니다. 이야기를 끊기 전에 공감을 먼제 해주시고 규칙이나 타협점을 만들어 주세요

  • 여자친구의 잔소리가 과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여자친구가 잔소리가 많아지는것은 작성자님이 하는 행동이나 그런것이 여자친구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 여자친구와 500일 되었다면,

    산전수전 다격었는데,

    그정도 잔소리는 할수있다고 봅니다,

    운전도 조수석에 안자 있어면 운전방식이 다틀리기 때문에 옆에서 말할수

    있어요,

    제가 볼때는 오래된 커플의 자연스런 현상이라 봅니다,

  • 과학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럼에도 말씀드려보자면,

    여자친구입장에서 말하는게 아니라 전형적인 마누라의 바가지긁는소리로 들리는것 같습니다.

    저는 결혼한 입장이고 질문자님처럼 일하는 시간으로 인해 여가생활의 시간이 적습니다. 그래서 청소하는것에 대해 관대한 입장입니다. 물론 청소를 하는날에는 하루 날잡고 하지만, 시작조차하지 않는것이 일상이라서 옆에서 아내가 항상 잔소리합니다. 애초에 어질러트리지 않으면 깔끔한 그대로 있지 않느냐고요.

    맞는 말입니다. 애초에 어질러트려놓지 않고 제자리에 두고, 하나 어질르면 그 하나를 바로 제자리에 정돈하게 되면 나중에 보더라도 크게 어질러지지 않는것입니다. 이것을 저는 20년동안 살다보니 아무렇게나 놓던 이불, 잠옷등도 바닥에 그냥 두던걸, 이불은 펼쳐놓고, 잠옷은 바닥에 놓지 않고 옷걸이에 걸어두거나, 세탁기에 넣어두는것으로 대체합니다.

    그리고, 운전할때, 저는 아내가 항상 옆자리에 앉습니다. 운전 초기에는 많이 싸웠지요. 근데 이제는 아내보고 잠좀 자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상하죠? 옆자리에서 잠을 자면 이상하게 운전자도 잠이 오게돼서 조수석에 앉은이는 잠을 자면 안된다는 말이 있는데, 저는 아내에게 자라고 이야기하니까요? 잠을 좀 자야 제가 편하게 운전할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잠을 안잘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제 아내도 질문자님처럼 제가 보고있던 것에 대해서 훈수를 두거나, 제가 못보는 상황인데, 조수석에서는 보이는 것으로 인해 저에게 잔소리를 합니다. 그것도 못봤냐? 운전을 어떻게 하냐, 똑바로 해라 등등의 말을 하는데요. 저는 그럴때마다 질문자님처럼 맞대응을 하지 않고, 말해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합니다.

    오히려 큰소리로 싸우면 빈정상하고, 서로 기분만 나쁘니까요.

    저는 그럴때마다 말해줘서 고맙다고 하는 편입니다. 그러면 옆에서 도와줬다는 생각으로 인해 큰소리가 나오던걸 멈칫하게 되더라고요. 한두마디 더 하겠지만, 저는 그런식으로 상황을 모면합니다.

    제가 알고있던 상황에서도, 옆자리에서 잔소리가 시작되려고 하면, 알려줘서 고마워, 못본것 같다, 아니면 나도 봤지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말해줘서 고맙다고 푸근하게 이야기합니다.

    물론 진솔되게 이야기하면 서로 싸우게 되는 상황이 많아지는것이 사실이기때문에 이를 모면하기 위해서 고맙다는 식으로 무마하거나, 옆자리에 앉아있다고 하더라도 장시간, 장거리운행을 할때는 쪽잠이라도 자라고 배려하는척 합니다.

    그때는 저만의 운전시간이 되기때문에 약간의 해방감을 느낍니다.ㅎ

    이제 갓 500일 넘으셨으니 그럴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모든것이 눈에 들어오게 되고, 내가 상대방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고, 나의 말이 곧 법이라고 생각할 수 잇습니다.

    그럴때마다 이 사람은 나의 사람이 아니고, 남이고, 나는 이사람과 좋은 만남을 갖기 위해 만나는 것이고, 오래 만남을 지속하고 싶다고 항상 되뇌이는것이 중요합니다.

    권태기가 올 때도 있을것입니다.

    500일 지날때쯤이면 이게 연인인지, 애인인지, 친구인지, 그냥 여사친인지 헷갈릴 때입니다.

    애정을 더 쏟고 싶으시다면 상대와 언쟁을 벌이는 시간을 줄이시는게 좋습니다.

    쓸데없는 언쟁은 감정을 소모하고, 같이 있는 시간이 유쾌하지 못하고, 불편할것입니다.

    그것에서 해방되시길 바랍니다.

    모든게 쉽게 바뀌지는 않을것입니다.

    그렇지만 500일을 사귀는 동안에 서서히 변한것이 지금의 상태가 아닐까 합니다.

    1300일 넘게 교제하고

    8000일 넘게 결혼생활 한 입장에서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서 말씀드려봤습니다.

    봄날의 벚꽃처럼 아름답고, 행복한 만남 이루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