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제 인생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안녕하세요 올해 23살 평범한 여자입니다
배움이 짧아 글이 난해할 수 있다는 점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ㅠㅠ
20살에 대학교에 들어갔다가 , 반학기만에 자퇴하고.. 공무원 시험 치룬다하고 21살을 날려먹었습니다 (솔직히 놀러다녔어요)
이후 22살엔 알바만 전전하다가 23살이 된 지금은 제가 일해서 모은 돈으로 공부해서 학교가 가고 싶다고수능을 다시 본다고 선었했어요
가족들은 응원해주고 잘해보라고는 응원하는 데, 지금 시점으로 제 자신을 믿을 수가 없고, 수능 시험 본다고 봤는 데 망하게 되면? 이라는 불안한 생각에 또 포기하고싶어지고..
정말 한심하죠?
솔직히 제가 지금 대학교에 다시 가고싶어하는 게 맞는 지 의문이예요
지금 내가 뭘 하고 싶은 건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의미없이 하루하루 보내고 있는 거 같아요
다른 친구들은 대학교도 다니고, 친구들도 만나서 놀러다니고, 이미 학교 졸업해서 취업 준비하는 친구들도 있는 데
저는 그에 비해서 지금 뭘하고 있는 건지 한심하고.. 또 방황하게 되고..
꿈이 있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요
저도 꿈이 있고, 그거에 대한 열정이 불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생각이 들어요
차라리 그냥 재능없는 공부 때려치고 취업을 해서 어머님께 용돈드리는 사람이 되고 싶은 생각도 가끔 들어요
저희 아빠가 옛날에 돌아가시구 엄마는 집안 어떻게든 유지시키려구 몇년째 식당일을 하고 계시거든요
친오빠는 노가다 일용직을 하고 있는 데, 보면 또 마음이 아파요
몸이 부서져라 일하는 엄마랑 오빠를 보면서 왜 나는 또 공부를 한다고 했을까 ... 나는 왜 노력을 많이 안하면서 도전을 한다고 큰소리 뻥뻥쳤을까 싶어요
저 아직 무언가를 하기이 늦은 나이는 아닐까요?
고졸자가 취업은 할 수 있을까요
죄송합니다 너무 글이 횡선수설하네요 ..
주변에 편하게 말할 사람이 없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