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에 건강검진햇는데 공복혈당이 104엿는데 작년에 98정도가 나왓거든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104가 나온 저도 당뇨? 혹은 공복혈당장애에 포함될까요?

아빠는 요즘 혈당 평균치가 높아져서

많이 떨어져봐야 163이네요. 최대로 오른 건 406

아빠가 예전에도 인슐린 주사 맞다가 저혈당 올 뻔한 적이 있었으니 그때도 혈당의 낙폭이 심햇을 가능성이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두 가지를 나눠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본인 수치부터 보면, 공복혈당 104는 당뇨 전단계, 정확히는 공복혈당장애(IFG, Impaired Fasting Glucose)에 해당합니다. 기준이 100에서 125 mg/dL 사이이니까요. 다만 작년에 98로 내려온 건 의미 있는 변화입니다. 생활 습관이 개선됐거나 컨디션 차이가 반영된 것일 수 있는데, 어느 쪽이든 수치가 내려간 방향은 좋습니다. 아버지가 당뇨가 있으시면 가족력이 있는 셈이라, 본인은 지금 수치가 정상 범위로 왔더라도 매년 검진을 꾸준히 챙기시는 게 맞습니다.

    아버지 이야기는 좀 더 심각하게 봐야 합니다. 최저 163에 최고 406이면 변동 폭이 240 이상입니다. 이 정도면 혈당 조절이 전혀 되고 있지 않은 상태고, 단순히 수치가 높다는 문제를 넘어서 혈관 합병증 진행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환경입니다.

    인슐린 쓰다가 저혈당이 올 뻔했다는 과거력과 지금 혈당 낙폭 얘기를 연결해서 보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입니다. 혈당이 400대에서 갑자기 빠르게 떨어질 경우, 절대 수치가 70 이하까지 내려가지 않더라도 어지럼증, 식은땀, 손 떨림 같은 저혈당 유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걸 상대적 저혈당이라고 하는데, 고혈당에 적응된 몸이 정상 혈당 수준의 급격한 변화에도 저혈당처럼 반응하는 겁니다. 실제 혈당 측정치보다 낙폭 자체가 중요한 상황이 생기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지금 아버지가 인슐린을 맞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최고 406까지 올라가는 상황이라면 현재 치료 계획 자체를 점검받으셔야 합니다. 내분비내과에서 연속혈당측정기(CGM) 착용을 통해 하루 혈당 패턴을 보면서 인슐린 용량이나 경구약 조합을 재조정하는 걸 검토해보시길 권합니다. 혈당 406은 단기 응급은 아니더라도, 지속되면 안 되는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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