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누엘정(배란유도제, 일반적으로 클로미펜 계열 또는 유사 기전 약물)을 복용하면서 생리량 감소를 경험하는 경우는 비교적 흔하게 관찰됩니다. 이는 약물의 항에스트로겐 작용 때문으로, 난소에서는 배란을 유도하지만 자궁내막에서는 에스트로겐 작용을 일부 억제하여 내막 증식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임상적으로는 생리 기간이 짧아지거나(예: 2일 이내), 출혈량이 줄어드는 양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실제로 일부 환자에서는 자궁내막 두께가 감소하는 것이 초음파에서 확인되기도 합니다. 자궁내막 두께는 착상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므로, 반복적으로 내막이 얇게 유지된다면 임신 성공률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생리량만으로 내막 상태를 정확히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반드시 배란기 전후 질식 초음파를 통해 자궁내막 두께(일반적으로 배란 시점 기준 약 7mm 이상을 기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생리량 감소만으로 배란유도제를 중단할 필요는 없고, 실제 내막이 얇은지 여부를 객관적으로 평가한 후 결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초음파에서 내막이 충분히 두껍지 않다면, 임상적으로는 에스트로겐 보충요법 추가, 레트로졸로 약제 변경, 또는 주사형 배란유도제 사용 등으로 조정하는 방법이 고려됩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황만으로 배란유도를 중단할 단계는 아니며, 다음 주기에서 배란기 자궁내막 두께를 확인한 뒤 치료 전략을 조정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