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레인을 이용한 건물 철거 방법은?
영상을 보니 포크레인을 꼭대기 층에 올려서 철거하는 방법이 있더라고요. 높은 건물 위에 올라가서 철거하는 모습이 위태로워 보이더라고요. 해당 철거방법을 뭐라고 부르며 우리나라에도 적용되나요?
안녕하세요. 황성원 전문가입니다.
영상에서 본 철거 방법은 일반적으로 "톱다운(Top-Down) 철거 방식" 혹은 "역순설치 해체공법"이라고 불립니다.
특히 고층 건물을 철거할 때 사용되며 옥상 위에 소형 포크레인(미니 굴착기)을 올려서 위에서 아래로 한 층씩 철거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공법은 일반적인 폭파식 해체가 어렵거나 인근에 건물이 밀집한 도심에서 안전성과 소음, 분진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안녕하세요. 염정흠 전문가입니다.
높은 건물 위로 굴착기를 올려서 철거하는 방식에 대한 명칭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굳이 분류하자면 기계력에 의한 공법이라고 하지만 이론상 정리하기 위한 것입니다. 굴착기에 유압 크레셔(압쇄기)나 유압브레이커(파쇄기 또는 천공기)로 철거하는 압쇄공법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건물 위에 굴착기를 올리고 작업하는 것이 위험성이 높고, 사고가 수차례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고층 철거를 위한 굴착기가 출시하였습니다. 일반 굴착기와 달리 롱붐과 롱암을 장착한 것으로 지상에 본체를 두고 고층을 철거할 수 있습니다. 철거 현장에서 구조물을 두드려서 파괴하는 브레이커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소음과 진동, 먼지 등의 문제로 허가권자로부터 압쇄기(집게 같은 유압장비로 구조물을 집어서 파괴함)를 사용해달라는 요구가 많습니다. 추가로 철거할 건축물의 구조체 둘레로 와이어를 감아두고 철거하여 바깥쪽으로 전도되는 것을 예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도 압쇄기를 사용하는 것이 더 용이한 편입니다.
참고가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
영상에서 보신, 건물 꼭대기 층에 굴착기를 올려 철거하는 방식은 '상부 해체 공법' 또는 '탑다운 철거 방식'이라 불립니다. 건물을 위에서부터 아래로 순차적으로 해체하는데, 주로 고층 건물이나 도심지에서 소음, 진동, 비산먼지 발생을 최소화해야 할 때 효과적이에요. 굴착기는 대형 크레인으로 옥상에 올려지거나, 분해 후 현장에서 조립되기도 합니다. 높은 곳에서의 작업이라 위험해 보이지만,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특수 장치와 철저한 안전 대책이 적용돼요. 우리나라도 이 방식으로 많은 고층 건물들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철거하고 있습니다. 도심 환경 영향을 줄이는 중요한 공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