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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향고래의 노래
기쁜향고래의 노래23.05.05
최씨 고집의 유래는어떻게되나요?

고집을 많이 부리는 사람을 보고 성씨가 최씨냐? 최씨 고집 저리 가라다 등의 표현을 합니다.그만큼 최씨의 고집이 세다는 의미일텐데, 최씨 고집의 유래는어떻게되나요?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최씨 고집은요...그 유명한 최영장군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고려 말의 장수로서 엄청난 무운을 자랑했던 최영장군은 조선을 개국한 이성계와 대립하여 결국 죽음을 맞게 되지요. 그는 죽기전에 자신의 청렴함을 얘기하며 “내 평생 탐욕을 가졌으면 내 무덤에 풀이 날 것이로되 그렇지 않다면 풀이 나지 않으리라.”라는 말을 전했다곻고 합니다.

    그 후로 정말로 최영 장군의 묘에는 풀 한포기 자라지 않아 지금까지도 황토색의 붉은 무덤이 되었다는군요.


    그래서 최씨 앉은 자리에는 풀도 안난다는 말이 생긴거랍니다. 실은 고집보다는 청렴함을 나타내는 얘긴데, 이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고집센 사람으로 변한거죠.


    아마도 조선 개국에 대항한, 말하자면 역적과 같은 사람이므로 조선 500년동안 의도적으로 그렇게 변질이 된건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