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기술이 있을까요?
각종 전자장비 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 전기선박, 이제는 비행기에도 배터리를 사용해서 충전하면서 사용하는데요. 그런데 다 사용하고 난 뒤에 폐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을까요? 현재 기술은 어느정도나 개발됐나요?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네,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기술이 있습니다. 폐배터리는 전기차나 휴대전화 등의 전자제품에서 사용된 후 폐기되는데, 이때 폐배터리에 포함된 재료들은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폐배터리를 재활용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철, 알루미늄, 구리 등의 금속을 분리하고 재활용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폐배터리에서 금속을 분리하기 위한 기술인 '피로메탈 분리 기술'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이 기술은 폐배터리에서 금속을 분리하기 위해 화학적 반응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폐배터리에서 금속을 추출해내고, 다시 새로운 배터리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기술은 이미 존재하며 활발히 개발되고 있습니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은 크게 습식공정과 건식공정으로 나뉩니다. 습식공정은 폐배터리를 분해하여 용액에 용해시킨 후 리튬 코발트 니켈 등의 고가 금속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높은 회수율을 자랑하지만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유해 폐기물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건식공정은 폐배터리를 고온에서 용융시켜 금속과 플라스틱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소비와 폐기물 발생이 적지만 리튬 회수율이 낮고 일부 유해 물질 제거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생체공정 초임계유체 추출공정 등 다양한 재활용 기술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활용 기술은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정부 및 기업의 투자 확대를 통해 점점 더 효율적이고 환경 친화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폐배터리 재활용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의 보급 확대와 더불어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자원 순환경제 구축과 친환경 에너지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