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아픈데 이게 맞는걸까요...

아버지가 뇌출혈로 5월에 쓰러지시고 병원에 계십니다. 저는 군 복무 중으로 오늘 오랜만에 아버지 면회를 갔는데 저번에는 못 알아봤는데 이번에는 절 알아보고 말도 다 이해하는 듯 해보였습니다. 아직 말은 못하는데 절 보시고는 너무 우시고 저도 많이 울었습니다.

그런 아버지를 놔두고 휴가 동안 친구랑 노는게 맞는지.. 무얼 하든 내가 지금 웃고 떠들고 있어도 되는건지...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이 계속 마음 한켠에 있습니다.

참고로 면회는 정해진 시간에만 가능해서 오래하지도 못하긴 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거기다가 국방의 의무까지 하느라고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뇌출혈로 아들을 못알아 볼 정도로

    심각하셨다가 그나마 알아보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아버지께서 너무 기가 막히고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그렇게 우셨나 봅니다.

    아버지께서 지금 중환자실에 계신듯

    합니다.

    마음은 찢어지는 고통에 있으시겠지만 친구 만나 얘기도 하고 쉬기도 하고

    그러는 것에 죄책감 느끼지 않으셔도 됩니다.

    너무 아버지 일에만 골몰하면 우울해 질 수 있습니다.

    친구도 만나고 가끔은 내 마음을 풀어주는 방법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그건 죄책감을 가질 일이 아니라

    아버지를 더 잘 케어해드리기 위한

    나 스스로의 준비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 저도 오래전에 부모님께서 뇌졸중으로 중환자실에 오랫동안 계실 때

    병원생활을 한 적이 있는데

    중환자실에 계시면 가족 한명은 무조건 병원내에 대기해야 합니다

    지금 질문자님께서는 친구분과 놀 상황이 아니고 휴가를 보내야할 상황 또한 아닙니다

    어머님께서 병원에 계실 건데

    친구분과는 나중에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시고 병수발도 도와주시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