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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식 아인슈타인
잡지식 아인슈타인23.03.20

국내의 경제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현재 국외에 비해 국내의 경제 전망이 많이 어두운 편이라고 들었습니다. 혹시 전문가분들은 국내의 경제 전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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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로서는 국내 경제는 굉장히 비관적이라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우리나라가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예금금리를 누르는 정책을 펼치고 있었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부채 리스크가 매우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5대 시중은행들의 가계부채가 많이 상환되고 감소하였다는 기사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 이에 반해서 작게 나오는 기사들은 2금융권 이하의 여신과 카드론, 리볼빙 서비스가 증가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는 1금융권을 이용하는 '고신용자'들의 경우에는 여유가 있어 대출을 상환하지만 2금융권 이상을 이용해야 하는 저신용자분들의 경우에는 오히려 더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게다가 금리인상으로 인해서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지게 되자 이로 인한 PF대출의 연체가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부동산 리스크는 이미 지방의 경우는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어 중견건설사의 부도 기사가 점차적으로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수출 실적의 2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업황의 부진인데, 작년 4분기부터 반도체업체들의 재고가 IMF이후 역대 최악으로 많이 쌓여가고 있는 추세이며 이로 이해서 해당 악성 물량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서 원가 수준 혹은 원가 이하로 처분하고 있으나 이 마저도 제대로된 처분이 이루어지지 않아 재고는 더욱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손실의 폭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IRA법과 반도체법으로 인해서 우리나라의 주 수출처이자 수입처인 중국과의 교역에 제한을 받게 되면서 대외무역의 조건 또한 매우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특히나 반도체법의 경우는 삼성전자의 공장 이전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업황의 부진으로 손실이 커지는 가운데 공사비용은 증가하고 있어 상대 기업들에 비해서 열세에 몰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업황 부진이 지속적으로 심해지는 경우에는 기업들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질 수 있어 이러한 구조조정이 현실화되는 경우에는 우리나라에는 극심한 경기침체가 닥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