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 자신을 잘 모르겠어요
저는 중학생 때부터 부모님이랑 떨어져서 살았어요. 대학생이 된 지금 제 친구들이 부모님과 잘 연락하고 지내거나 같이 장난을 치는 걸 보면 뭔가 부럽다는 느낌보다는 굳이 그래야 하나? 라는 생각이 훨씬 강해요. 그래서 저도 제 자신이 가족애가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는데 이게 나중이 되면 후회할 것 같은 기분이 최근 들어서 간간히 들어요. 근데 막상 제가 뭘 하려고 한다거나 그런 생각이 드는 건 아니고 그저 이런 생각이 날 뿐 거기서 더이상 생각이 발전하는건 아니에요. 뭔가 요즘 계속 이런 생각 때문에 혼란스럽거나 갑자기 혼자 진지해 진다거나 그러는데 정확한 제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몇몇 주변 지인들한테도 요즘 이렇다 말을 해보면 누구는 네 감정대로 해라라거나 누구는 후회할 수도 있다거나 이런 답변들이 되돌아오는데 어떡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