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남자입니다.성기 바로 밑 이 너무가려워요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당뇨
복용중인 약
당뇨.고혈압.
피부속으로 가려워요 겉으로는 별다른게없고 자주 가려워요.ㅜㅜ 긁을수록 더 가렵고 성기 제일끝쪽 도 치명적으로 가렵습니다. 비뇨기과 를 가봐야할가요?
괴롭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당뇨가 있으신 상태에서 성기 주변, 특히 사타구니와 음경 끝부분이 겉보기엔 별 변화 없이 속에서부터 가려운 증상이 반복된다면,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하는 게 칸디다 진균 감염입니다. 당뇨로 혈당이 높은 환경은 진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을 만들어주는데, 초기에는 피부 표면에 큰 변화 없이 가려움증만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미세한 발적이나 각질, 짓무름이 동반되기도 하지만, 초반에는 정말 속에서만 가려운 느낌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경 끝부분, 특히 귀두 쪽이 가렵다면 귀두염(balanitis)도 고려해야 합니다. 당뇨 환자분들에게 칸디다성 귀두염은 꽤 흔한 합병증 중 하나인데, 포피 안쪽이나 귀두 표면에 염증이 생기면서 가려움증과 함께 따가운 느낌, 분비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변화가 없다고 느끼셔도 포피를 젖혀서 안쪽을 살펴보면 약간의 발적이나 백색 분비물이 보이는 경우가 있으니, 한번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긁을수록 더 가려워진다는 점도 중요한 신호입니다. 긁는 행위 자체가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면서 염증을 악화시키고, 이게 다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진균 감염은 긁어서 피부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면 오히려 균이 더 깊이 침투하기 쉬워져서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뇨기과를 가시는 게 맞습니다. 비뇨기과에서는 음경과 사타구니 부위를 직접 살펴보고, 필요하면 분비물이나 피부 표면을 긁어서 진균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칸디다 감염으로 확인되면 항진균 크림으로 비교적 빠르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당뇨가 있는 경우 혈당 관리가 함께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료 후에도 재발이 잦을 수 있어서 혈당 조절도 같이 신경 쓰셔야 합니다.
당장은 해당 부위를 자주 긁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 속옷으로 바꿔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씻으실 때 비누를 너무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 장벽을 약화시켜 가려움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물로만 씻고 완전히 건조시킨 후 속옷을 입는 것도 신경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비뇨기과 방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