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리나라 첫 공모주 청약은 어떤 종목인가요?
이번주 공모주 청약이 많아서 하나하나 신청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첫 공모 청약 종목이 무엇인지,
얼마 규모로 모집됐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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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공모주 청약은 1957년 6월에 이뤄진 '한국정유공사'였습니다.
한국정유공사는 정부가 1950년대 산업화 정책의 일환으로 석유 정제시설 건설을 추진하면서 설립한 국영기업이었습니다. 정유공장 건설을 위해 민간 자본을 유치할 목적으로 최초로 일반 대중에게 주식을 공모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공모 주식 수는 50만주였으며, 주당 가격은 60원이었습니다. 오늘 환산하면 약 2만 5천원 수준입니다. 정부는 산업화 자금 마련을 위해 강력한 공모주 청약 운동을 벌였습니다.
청약 결과 무려 1,500억 원이 모였는데, 이는 당시 정부 연간 예산액의 10배가 넘는 큰 금액이었습니다.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공모가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정유공사의 첫 공모는 우리나라 자본시장 형성의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정부 주도로 공기업 민영화와 기업공개가 꾸준히 이뤄지면서 자본시장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