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말씀하신 웨더가 위더인지 워든인지 살짝 헷갈리긴 한데, 어느 쪽이든 그 뒤로 바뀐 게 정말 많습니다. 저도 그쯤 한창 하다가 몇 년 접었고 작년에 다시 복귀해서 요즘도 틈틈이 하고 있는데, 돌아와 보니 처음엔 저도 어리둥절했거든요.
일단 제일 큰 변화는 업데이트 방식 자체예요. 예전처럼 일 년에 한 번 대형 업데이트를 내는 게 아니라 드롭이라고 부르는 중간 규모 업데이트를 일 년에 서너 번씩 내는 방식으로 바뀌었고요. 올해부터는 버전 숫자도 1.21 같은 방식이 아니라 26.1처럼 연도 기준 표기로 아예 바뀌었습니다.
내용으로 굵직했던 걸 꼽아보면, 첫째로 트라이얼 챔버라는 새 전투 던전이랑 메이스라는 신무기가 나왔고, 둘째로 창백한 정원이라는 으스스한 숲과 크리킹이라는 몹이 추가됐어요. 셋째로 작년에 나온 해피 가스트 반응이 제일 좋았는데, 하네스를 채워서 등에 타고 하늘을 날 수 있는 순한 가스트예요. 저도 건축 자리 알아보러 다닐 때 타고 다니는데 확실히 편합니다. 넷째로 구리 시대 업데이트로 구리 장비랑 구리 골렘이 생겨서 창고 아이템 정리를 골렘한테 맡길 수 있게 됐고요.
연세 있으신 분들도 충분히 잘하실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반사신경이 필요한 전투보다 건축이나 농사, 자동화처럼 느긋하게 즐기는 콘텐츠 비중이 훨씬 커서요. 난이도를 평화로움으로 두면 몹 걱정 없이 짓고 가꾸는 것만 할 수도 있고, 실제로 저희 아버지도 깔아드렸더니 밭 가꾸고 집 짓는 재미로 하시더라고요.
오랜만에 돌아가시면 낯선 게 많아 보여도 기본 조작은 그대로라 금방 적응하실 거예요. 복귀 타이밍으로는 지금이 볼거리가 꽤 많은 시기라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