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코딩과 ai의 관계에대한 업계관련 질문

it업계에서 ai는 이제 필수적으로 사용하잖아요.

근데 중견이상 회사에서는 ai쓰면 ai쓴게 딱보인다고하더라고요. 구조를 먼저 짤줄알아야 ai가 가미된다는느낌..

근데 구조를 ai로 배우면 ai스러움이사라지는건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AI는 조수죠. 회사에서 CLAUDE CODE를 사용 중인데, 이 녀석에게 일을 시키면 티가 나기는 합니다. 그리고 사람만큼 정교함은 부족한 편입니다. 하지만 일을 구체적으로 잘 시키면 성과는 좋게 나오네요. 그래서 보고서나 중요한 일을 직접 할때 리서치 같은 건 AI를 자주 시키는데 나름 유용하게 사용 중입니다.

    채택 보상으로 39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빈티지한누에43'님, IT 업계의 핵심을 찌르는 아주 날카로운 질문입니다. 많은 개발자나 예비 개발자들이 고민하는 **"AI로 코딩을 배우면 기초가 무너지는가, 아니면 더 효율적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이슈네요.

    왜 실무에서 "AI 쓴 티가 난다"고 하는지, 그리고 AI로 배울 때 어떻게 해야 'AI스러움'을 극복하고 실력을 갖출 수 있는지 구조적으로 설명해 드릴게요.

    ### 1. 왜 "AI 쓴 티"가 나는가? (구조적 결함)

    중견 이상 기업에서 AI로 짠 코드를 기피하는 이유는 **'코드의 문맥(Context)과 유지보수'** 때문입니다.

    * **파편화된 최적화:** AI는 보통 "이 함수 하나 만들어줘"라는 지시에 충실합니다. 그래서 전체 시스템의 설계 의도와는 동떨어진, 기능적으로는 맞지만 어색한 코드를 짭니다.

    * **복사/붙여넣기식 사고:** AI가 짜준 코드는 보통 표준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거나 패턴화된 방식입니다. 하지만 대규모 서비스는 **'우리 회사의 아키텍처', '보안 요구사항', '데이터 처리 방식'**이라는 고유한 문맥이 있습니다. 이를 무시하고 AI가 던져준 일반적인 코드만 섞이면 전체 시스템이 '스파게티 코드'처럼 얽히게 됩니다.

    * **검증력 부족:** AI가 짜준 코드를 구조에 대한 이해 없이 '그냥 돌아가니까' 복사해서 넣으면, 나중에 오류가 터졌을 때 **누구도 그 코드가 왜 이렇게 작동하는지 설명하지 못합니다.**

    ### 2. 구조를 AI로 배우면 "AI스러움"이 사라지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어떻게 질문(Prompt)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 **나쁜 방법 (답을 얻기):** "로그인 기능 만들어줘." -> AI가 짜준 코드를 복사해서 붙인다. (뇌가 작동하지 않음 -> 나중에 본인 코드도 설명 못 함)

    * **좋은 방법 (원리를 배우기):** "로그인 기능을 구현하려고 하는데, **어떤 디자인 패턴(MVC, Layered Architecture 등)을 적용해야 확장성이 좋은지 설명해 주고, 그 이유를 알려줘.**" -> 구조와 원리를 학습한 뒤 **코드를 직접 타이핑**한다.

    **AI로 구조를 배우면 'AI스러움'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나만의 논리'가 쌓입니다.** 다만, AI는 정답을 주지만 **'왜 이 설계가 좋은지'에 대한 비판적 사고**는 사람이 해야 합니다. AI에게 역으로 물어보세요. "이 방식의 단점은 뭐야?", "더 효율적인 다른 구조는 없어?"라고요.

    ### 3. 결국 핵심은 '기초 역량'의 재정의

    업계가 원하는 개발자는 **"AI를 안 쓰는 개발자"가 아니라 "AI를 도구로 부리며 전체 구조를 설계할 줄 아는 개발자"**입니다.

    * **초급:** AI가 준 코드를 그대로 씀 -> **AI의 도구.**

    * **중급:** AI가 준 코드를 문맥에 맞게 수정하고, 에러를 잡아냄 -> **AI를 쓰는 개발자.**

    * **고급:** AI에게 어떤 아키텍처를 도입할지 시키고, AI의 결과물이 전체 시스템에 미칠 영향을 예측함 -> **AI를 관리하는 아키텍트.**

    ### 💡 실무력을 갖추기 위한 현실적 조언

    1. **AI의 코드를 '리뷰'하는 연습을 하세요:** 코드를 짤 때 AI에게 먼저 맡기지 말고, 본인이 먼저 구조를 짜보세요. 그 다음에 AI에게 "내 구조에서 더 개선할 점이 있을까?"라고 물어보세요. 이 과정이 있어야 비로소 **'나만의 문법'**이 생깁니다.

    2. **이름 짓기와 구조화에 집착하세요:** AI가 짜준 코드라도 변수명, 함수명, 클래스 구조를 우리 회사의 컨벤션(약속)에 맞게 100% 수정하세요. 이 작업을 거치면 그 코드는 온전히 '내 코드'가 됩니다.

    3. **'왜?'를 묻는 훈련:** AI가 던져준 코드에서 왜 이 라이브러리를 썼는지, 왜 이런 방식으로 값을 처리했는지를 묻고 그 이유를 이해할 때까지 파고드세요.

    **요약하자면,** AI는 훌륭한 튜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AI를 '정답지'로 쓰면 성장이 멈추고, '질문 대상'으로 쓰면 구조를 이해하는 훌륭한 파트너가 됩니다. AI로 배우시되, **항상 코드를 칠 때는 본인의 논리를 담아서 타이핑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그러면 어떤 회사든 AI를 잘 다루면서도 구조를 꿰뚫는 핵심 인재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