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코딩과 ai의 관계에대한 업계관련 질문
it업계에서 ai는 이제 필수적으로 사용하잖아요.
근데 중견이상 회사에서는 ai쓰면 ai쓴게 딱보인다고하더라고요. 구조를 먼저 짤줄알아야 ai가 가미된다는느낌..
근데 구조를 ai로 배우면 ai스러움이사라지는건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AI는 조수죠. 회사에서 CLAUDE CODE를 사용 중인데, 이 녀석에게 일을 시키면 티가 나기는 합니다. 그리고 사람만큼 정교함은 부족한 편입니다. 하지만 일을 구체적으로 잘 시키면 성과는 좋게 나오네요. 그래서 보고서나 중요한 일을 직접 할때 리서치 같은 건 AI를 자주 시키는데 나름 유용하게 사용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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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빈티지한누에43'님, IT 업계의 핵심을 찌르는 아주 날카로운 질문입니다. 많은 개발자나 예비 개발자들이 고민하는 **"AI로 코딩을 배우면 기초가 무너지는가, 아니면 더 효율적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이슈네요.
왜 실무에서 "AI 쓴 티가 난다"고 하는지, 그리고 AI로 배울 때 어떻게 해야 'AI스러움'을 극복하고 실력을 갖출 수 있는지 구조적으로 설명해 드릴게요.
### 1. 왜 "AI 쓴 티"가 나는가? (구조적 결함)
중견 이상 기업에서 AI로 짠 코드를 기피하는 이유는 **'코드의 문맥(Context)과 유지보수'** 때문입니다.
* **파편화된 최적화:** AI는 보통 "이 함수 하나 만들어줘"라는 지시에 충실합니다. 그래서 전체 시스템의 설계 의도와는 동떨어진, 기능적으로는 맞지만 어색한 코드를 짭니다.
* **복사/붙여넣기식 사고:** AI가 짜준 코드는 보통 표준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거나 패턴화된 방식입니다. 하지만 대규모 서비스는 **'우리 회사의 아키텍처', '보안 요구사항', '데이터 처리 방식'**이라는 고유한 문맥이 있습니다. 이를 무시하고 AI가 던져준 일반적인 코드만 섞이면 전체 시스템이 '스파게티 코드'처럼 얽히게 됩니다.
* **검증력 부족:** AI가 짜준 코드를 구조에 대한 이해 없이 '그냥 돌아가니까' 복사해서 넣으면, 나중에 오류가 터졌을 때 **누구도 그 코드가 왜 이렇게 작동하는지 설명하지 못합니다.**
### 2. 구조를 AI로 배우면 "AI스러움"이 사라지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어떻게 질문(Prompt)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 **나쁜 방법 (답을 얻기):** "로그인 기능 만들어줘." -> AI가 짜준 코드를 복사해서 붙인다. (뇌가 작동하지 않음 -> 나중에 본인 코드도 설명 못 함)
* **좋은 방법 (원리를 배우기):** "로그인 기능을 구현하려고 하는데, **어떤 디자인 패턴(MVC, Layered Architecture 등)을 적용해야 확장성이 좋은지 설명해 주고, 그 이유를 알려줘.**" -> 구조와 원리를 학습한 뒤 **코드를 직접 타이핑**한다.
**AI로 구조를 배우면 'AI스러움'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나만의 논리'가 쌓입니다.** 다만, AI는 정답을 주지만 **'왜 이 설계가 좋은지'에 대한 비판적 사고**는 사람이 해야 합니다. AI에게 역으로 물어보세요. "이 방식의 단점은 뭐야?", "더 효율적인 다른 구조는 없어?"라고요.
### 3. 결국 핵심은 '기초 역량'의 재정의
업계가 원하는 개발자는 **"AI를 안 쓰는 개발자"가 아니라 "AI를 도구로 부리며 전체 구조를 설계할 줄 아는 개발자"**입니다.
* **초급:** AI가 준 코드를 그대로 씀 -> **AI의 도구.**
* **중급:** AI가 준 코드를 문맥에 맞게 수정하고, 에러를 잡아냄 -> **AI를 쓰는 개발자.**
* **고급:** AI에게 어떤 아키텍처를 도입할지 시키고, AI의 결과물이 전체 시스템에 미칠 영향을 예측함 -> **AI를 관리하는 아키텍트.**
### 💡 실무력을 갖추기 위한 현실적 조언
1. **AI의 코드를 '리뷰'하는 연습을 하세요:** 코드를 짤 때 AI에게 먼저 맡기지 말고, 본인이 먼저 구조를 짜보세요. 그 다음에 AI에게 "내 구조에서 더 개선할 점이 있을까?"라고 물어보세요. 이 과정이 있어야 비로소 **'나만의 문법'**이 생깁니다.
2. **이름 짓기와 구조화에 집착하세요:** AI가 짜준 코드라도 변수명, 함수명, 클래스 구조를 우리 회사의 컨벤션(약속)에 맞게 100% 수정하세요. 이 작업을 거치면 그 코드는 온전히 '내 코드'가 됩니다.
3. **'왜?'를 묻는 훈련:** AI가 던져준 코드에서 왜 이 라이브러리를 썼는지, 왜 이런 방식으로 값을 처리했는지를 묻고 그 이유를 이해할 때까지 파고드세요.
**요약하자면,** AI는 훌륭한 튜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AI를 '정답지'로 쓰면 성장이 멈추고, '질문 대상'으로 쓰면 구조를 이해하는 훌륭한 파트너가 됩니다. AI로 배우시되, **항상 코드를 칠 때는 본인의 논리를 담아서 타이핑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그러면 어떤 회사든 AI를 잘 다루면서도 구조를 꿰뚫는 핵심 인재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