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변잘해왔던 2살 강아지가 갑자기 실수를 해요.
작년10월 중순쯤 전주인분의 사정때문에 비숑 프리제를 입양했어요.처음부터 그런건 아니고 저희집에 왔을때까지만해도 잘 해왔거든요.어릴때부터 애견유치원에서 다 배워가지고 배변걱정은 안해도 된다해서 안심하고 키워왔었는데 한 2~3월달인가 갑자기 실수를 하기 시작하는 겁니다.강아지에 대해서 모르셨던 아버지께서 조금 혼도냈거든요(때리진 않고 약간 언성을 높여서 혼냈습니다.)그때문인지 이젠 대놓고 앞에싸다가 무서운지 자기 침대에 앉아서 덜덜 떨어요.혹시 스트레스때문인지 아님 간식을 너무 많이 줘서 그런건지 생각해도 도무지 문제를 모르겠고..
그래서 산책할 시간 없어도 매일1번씩1시간30분씩 꼭나가고 실수한 날에는 간식은 안주고 사료만 줘봤고 아는 지인분이 강아지가 실수해도 절대 혼내지 말라해서 싸더라도 묵묵히 실수한 자리 치우고 난 다음 탈취제도 뿌렸지만 여전히 앞에서 대놓고 실수를 합니다.정말 예상치 못한 순간(갑자기 싼다던가 자기 침대에서 싼다던가 등등)에 싸니깐 너무 힘들더라고요.아버지께서도 너무 안좋은 모습만 보이니깐 똥개로 키웠다.정다 떨어진다면서 강아지를 아예 외면하고 계십니다..오죽하면 배변잘 가려썬 예전때로 돌아가고싶은데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막막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산책 횟수가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반려견의 최소 산책 횟수 기준은 매일 아침저녁 하루 2회 이상 각 10분 이상입니다. 2회 이상 짧고 다빈도의 산책을 나가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상황을 봤을 때 배변 실수를 하게 된 건 혼났던 경험 등으로 인해 부정적 기억과 스트레스가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처음부터 '긍정적 강화'를 통한 훈련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실수를 해도 절대 혼내지 마시고 배변 성공 시 즉시 보상하는 방법의 훈련을 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