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항문에 빨간색 뭐가 났어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최근들어

똥싸고 닦을때 통증이 느껴지길래 보니깐

항문에 빨간색 뭐가 났습니다

똥 닦을때 많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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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번 째 사진
  • 2번 째 사진
  • 3번 째 사진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항문 주변에 붉은색 돌기가 생겨서 많이 당황스럽고 걱정되실 것 같아요. 보통 이런 증상은 치핵이나 항문 주위 농양, 혹은 단순한 피부질환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흔한 것은 내치핵이 밖으로 밀려 나오거나 외치핵이 부어올라 붉게 보이는 경우인데, 배변 시 무리하게 힘을 주거나 피로가 쌓이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동반되기도 하지만 별다른 증상 없이 돌출만 되어 있는 경우도 많으니 너무 큰 불안감은 갖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만약 해당 부위가 열감이 느껴지면서 욱신거리는 통증이 심하다면 염증으로 인해 고름이 차는 농양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럴 때는 따뜻한 물로 5분 정도 좌욕을 해주는 것이 혈액순환을 돕고 일시적으로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평소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을 피하시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 드시는 것도 증상 완화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항문은 예민한 부위라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증상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곳에서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올려주신 사진과 적어주신 증상으로 미루어 혈전성 외치핵의 가능성이 의심됩니다.

    항문 주위 혈관 내에 피가 뭉쳐서 콩알처럼 딱딱하게 부어오른 상태로 배변 시 항문 주변이 팽창하고 휴지로 닦으면서 환부가 쓸리기 때문에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집니다.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처치 방법은 온수 좌욕입니다.

    대야에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40°C의 따뜻한 물을 담고, 5~10분 정도 엉덩이를 담그면 항문 괄약근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와 혈전이 흡수되도록 도우며 통증 완화 효과가 있습니다. 이때 쪼그려 앉는 자세보다는 변기 위에 올려두는 좌욕기를 사용하는 것이 항문 압력을 낮추는 데 좋습니다.

    치핵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변기에 5분 이상 앉아 있지 않도록 하며, 통증이 심할 때는 휴지로 닦기보다 비데의 약한 수압이나 샤워기로 씻어낸 후 건조하는 것이 자극을 줄여줍니다.

    외치핵은 1~2주 정도 좌욕과 안정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흡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걷기, 앉기)이 너무 힘든 경우, 혹의 크기가 줄어들지 않고 점점 커지는 경우, 피가 멈추지 않고 계속 묻어 나온다면 항문외과 진료를 받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