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시집살이 같은 어려운 시절을 매운 고추에 비유할까요?

Question

예전 어머니들 결혼 후 시집살이할 때를 회상하며 그 때는 매운 고추보다 더 매웠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왜 시집살이 같은 어려운 시절을 매운 고추에 비유할까요?

Answer 1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시집가면 눈봉사 3년 귀먹어리 3년 벙어리 3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어려운 것이 시집살이였고 힘들었기 때문에 눈물로 지세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남편은 남의 편으로 자신의 삶을 이해해주는 사람없이 살아가는 팍팍한 삶이 고달팠으리라고 봅니다. 이런 눈물로 지샌 나날들을 매운고추에 비유하는 이유는 매운고추를 먹으면 입안이 얼얼하고 눈물이 핑돌기 때문에 힘든 시집살이와 비유되기 때문입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추가 상징 하는 상징성 때문 입니다. 고추는 원래 쓰고 괴로운 맛이란 의미였는데 후에 매운맛으로 인식됩니다. 이 매운맛이 인생의 쓴맛과 연결되면서 시집을 와서 시집 살이를 하는 고단한 인생살이를 고추에 비유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