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생물들은 왜 이렇게 거대한 종류가 많은지 궁금합니다

호주에 사는 동물들을 보면 캥거루나 에뮤처럼 다른 지역의 비슷한 동물보다 몸집이 큰 생물들이 유난히 많은 것처럼 느껴지는데, 실제로 호주의 생물들이 다른 대륙에 비해 거대한 종류가 많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호주가 오랫동안 다른 대륙과 떨어져 있었던 지리적 특성이나 독특한 기후와 환경이 이런 생물들의 진화에 영향을 준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는 일부 동물만 크게 보이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호주 생물이 모두 거대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호주는 오랫동안 다른 대륙과 고립되어 독자적으로 진화했고, 포유류 포식자가 적었던 환경에서 일부 동물이 큰 몸집으로 적응했습니다 .캥거루나 에뮤처럼 큰 종이 눈에 잘 띄어 그렇게 느껴질 뿐이며, 작은 유대류와 곤충등도 매우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에는 지금보다 훨씬 큰 거대 유대류도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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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가장 큰 이유는 수천만년동안 다른 대륙과 격리된 지리적 고립 때문입니다.

    호주가 분리될 때 사자나 늑대 같은 포식자가 유입되지 않아 동물들은 위험을 피하려 몸집을 줄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 결과 캥거루와 에뮤 같은 유대류와 조류가 대형 초식동물의 빈자리를 채우며 크게 진화한 것입니다.

    또한 호주의 척박하고 건조한 기후에서는 몸집이 클수록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 적은 먹이로도 오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사실 수만 년 전까지만 해도 호주에는 '디프로토돈'이나 5m가 넘는 도마뱀 '메갈라니아' 같은 거대 생물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기후 변화와 인류의 등장으로 대거 멸종하면서, 오늘날에는 캥거루와 에뮤 정도 마지막 생존자로 남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