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건강검진 결과 예상치 못한 폐결절 소견을 들으시고, 불안감이 크실 텐 데요.
일반적으로 3cm를 초과하는 결절은 ‘폐종괴’로 부르며, 크기가 큰 편에 속하기 때문에 정밀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29세라는 매우 젊은 나이와 평생 비흡연자라는 점은 원발성 폐암의 통계적 발병률을 크게 낮추는 요인이지만 선천적 요인이나 유전자 변이 등에 의해 아예 배제할 수는 없으므로, 악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과거부터 결핵 유행 국가였기 때문에, 비흡연 젊은층에서도 과거 감염의 흔적이나 염증 반응이 뭉쳐서 큰 결핵종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지 않으며, 과거 가벼운 호흡기 감염을 앓고 난 뒤 염증 조직이 흡수되는 과정에서 폐렴 후 흔적 (잔류 병변)이 덩어리처럼 나는 경우도 있고 곰팡이 감염(진균증)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 외, 과오종 등 수술이나 조직검사로 최종 확인되는 양성 종양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호흡기 내과나 흉부 외과를 방문 시 CT 영상을 바탕으로 조직검사(기관지내시경 또는 경피적 세침흡인검사)나 수술적 절제를 통해 정확한 조직 성분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겠습니다.
크기가 커서 걱정되시겠지만, 악성으로 확진되기 전까지는 단정할 수 없으므로, 너무 미리 절망하시기보다 빠르게 병원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