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중등 과목 하나라도 망하면 미래에 힘들어지나요

중학교 올라오고 나서 2년 내내 수학을 E등급만 맞고 살아왔는데 가내신이 263 나왔더라구요. 3학년은 아직 1학기의 반밖에 못 온 상태이지만 중1~2 때보단 중간고사가 잘 나온 것도 있고(수학은 변동이 없긴 했음), 수행평가도 꼼꼼히 챙기는 중이라서 앞으로 내신이 가내신보다 더 떨어지거나 할 것 같진 않아보이는 게 평범하게 중간 위치에서 살고싶은 저로서는 고등학교를 진학하는 건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만, 하필이면 망치고 다닌 과목이 수학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려서 말입니다.

고등학교를 가는 것까진 문제가 되진 않으나 그 이후에 다시 내신 쌓고 수능 볼 때 수학 하나 못한다고 나머지가 우르르 무너질까 두렵습니다. 수학과학 잘하는 사람이 머리도 똑똑하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데, 반대로 못하면 이미지 다 갈려나갈 거 아닙니까(참고로 현재 과학은 문제 없습니다). 수학 자체를 이해못하는 수준은 아니고 어떻게 공부해야하고 뭘 노려야하는지는 아는데 문제풀이를 안 하는 탓인지라 제대로 각잡고 열공하면 어떻게 해결 될 것 같긴 합니다만 요즘 고등학교 관련해서 흉흉한 소식들이 자주 접해지다보니 수학만 보완하는 걸로는 안 될 것 같은 게 이쯤되니까 좀 무섭습니다.

5등급제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1등급을 노리는 사람이 많은 것부터 나도 뼈빠지게 공부하는 게 아닌 이상 중간선에 얌전히 위치해있을 수가 없겠구나 싶더라구요. 그동안 공부를 하는 습관을 들인 적도 없었고, 그럴 형편과 시간도 그닥 되지 않고, 평생 학원 하나조차 다녀본 적이 없을만큼 개판난 습관 갖고도 머리 하나는 기본기가 좋아서 중등생활은 놀고먹고 했는데, 고등학교는 절대로 저게 통할 리 없을 거 아닙니까. 게다가 애들 사이에서 소식을 듣는 게 조금 뒤쳐지는 편이라 주변 고등학교 이름도 제대로 모르고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는 초짜라지요.

어쨌거나 일단 고등학교 들어가면 성적을 더 올려보자! 하니 뭐가 얼마나 부족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수학만 추가적으로 보완한다 해서 다른 과목들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 하기엔 과부하로 먼저 세상 뜰 것 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추세가 내가 봐도 한심해보입니다.

내신 1등급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꼭 좋은 대학을 가고싶은 것도 아닙니다. 평범하게 학교생활하고 나중에 취업이 어찌저찌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놓기만 하고싶습니다. 이제 26년도 반밖에 남지 않았는데, 만일 지금 중3부터라도 제대로 기초를 쌓고 공부를 한다면 어떤 방식을 토대로 뼈대를 세워야 하고 무엇이 중요한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수학은 고등학교때부터가 진짜입니다 ㅠㅠ 고등학교 입학 전에 중등 수학 개념이나 필요한 식 같은걸 한번 훑어보고 간단하게 문제 풀면서 개념을 쌓고 고등학교에 입학하는걸 추천드려요! 중학교때는 벼락치기가 완전 잘 먹히는데 고등학교 때는 아니란 말이죠? 고등학교 때는 문제 왕창 풀고! 꾸준히 수학을 잡길 바랄게요! 중학교 때는 함수랑 도형 한번 정리하고 가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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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교 때 수학을 못했다고 해서 미래가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수학은 고등학교 과정과 연결되므로 지금부터 기초를 다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을 보면 수학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 습관이 부족한 경우에 가깝습니다. 중3인 지금부터라도 개념 복습과 꾸준한 문제풀이를 시작하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습니다. 내신 1등급이 목표가 아니더라도 성실한 학습 습관을 만드는 것이 고등학교 생활과 진학, 취업에 훨씬 큰 도움이 됩니다. 너무 걱정하기보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