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는 꽃이나 과일, 나무 등에서 뽑아낸 향 성분(에센셜 오일이나 합성 향료)을 향수용 에탄올에 녹인 뒤, 몇 주 정도 숙성시켜 향이 어우러지게 만든 것입니다. 향료 농도에 따라 퍼퓸, 오드퍼퓸, 오드뚜왈렛, 코롱 순으로 진하기와 지속시간이 달라집니다.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 수 있습니다. 공방이나 온라인에서 파는 향수 만들기 키트를 쓰면 편한데, 보통 향수 베이스(에탄올) 약 80%에 원하는 향료를 15~20% 정도 섞고,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서 1~2주 숙성시키면 됩니다. 향료는 피부에 써도 되는 화장품 등급인지 꼭 확인하시고, 처음엔 팔 안쪽에 조금 발라 보고 이상이 없는지 테스트해 보세요.
향을 오래 유지하려면 맥박이 뛰어 체온이 따뜻한 곳에 뿌리는 게 좋습니다. 손목 외에도 귀 뒤, 목 옆, 팔꿈치 안쪽, 무릎 뒤가 대표적입니다. 또 향수 뿌리기 전에 무향 바디로션을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해 두면 향이 훨씬 오래 남습니다.
뿌린 뒤 손목끼리 비비면 향의 첫 느낌이 빨리 날아가니 그냥 자연스럽게 마르도록 두시고, 옷이나 머리카락 끝에 살짝 뿌리는 것도 오래 가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