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에는 산소나 이산화탄소, 질소 같은 기체가 녹아 있어요. 가열이 시작되면 이 기체들이 먼저 작은 기포 형태로 바닥에 올라오고, 이때의 거품은 사실상, 물 속에 녹아 있던 공기입니다. 온도가 점점 올라가면서 물 분자들의 운동 에너지가 커지고, 수소 결합이 끊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거품 속은 공기가 아니라, 수증기로 채워집니다. 물이 끓는점에 도달하면 액체 내부에서 수증기 압력이 외부 대기압과 같아집니다. 이때 기포가 안정적으로 커지고, 빠르게 표면으로 올라와 터지면서 부글부글 끓는 현상이 나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