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사육신 묘에 왜 무덤이 7기 인가?
서울 노량진에 있는 사육신 묘역.
그런데 이 곳에는 우리가 아는 사육신 6명 외에 한명이 더 안장되어 있습니다.
무슨일 있었던 것인지 궁금하여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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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육신 묘역에 있는 사육신무덤은 4개구요(박씨지묘·유씨지묘·이씨지묘·성씨지묘)
나머지 3개는 1970년대에 묘역 정화공사때 하위지 유성원
그리고 "김문기"의 가묘가 추가되여 7개가 되었습니다
애초에 사육신 이라는게 조선정부 공식 구분이 아니라생육신중 하나인 남효온이 자기 소설 육신전에서 정유계난으로 죽은 70여명의 사람중
자기가 뽑은 6명을 고른거 였어요
후대에 장릉배식록을 통해 사육신이란 단어가 정식으로 인정 되었지만
그밖에도 육종영이나 사의척등 다양한 구분이 있었죠. 사육신만 특별대우하진 않았고
김문기 또한 계유정난 관련 인물이고 삼중신 이라고 해서 따로 대우받을 정도의 공을 세우긴 했는데
1977년 국사편찬위원회에서 김문기를 사육신에 헌창했다가
1982년 11월에는 또 취소하는 등 당시 나라가 혼란스런 만큼 사학계도 혼란스러웠고
그 와중에 세워진 노량진 사육신공원은 이미 세운 묘를 굳이 허물필요도 없고
이런 복잡한거 설명해봤자 읽을사람도 별로 없어서
그냥 맨처음에 세워진 대로 사육신7명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것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