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쉽게 설명하면 중국이랑 베트남 둘 다 공산당이 나라를 통치하는 일당체제인 건 같은데 경제를 운영하는 방식이나 개혁 과정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중국은 1978년 덩샤오핑 이후 개혁개방을 하면서 시장경제를 상당히 적극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렇다고 국가의 통제를 포기한 건 아니고요. 민간기업도 크게 성장했지만 금융/에너지/통신 같은 핵심 산업은 국유기업과 국가의 영향력이 상당히 강합니다.
베트남은 1986년부터 도이머이(Đổi Mới)라는 개혁을 시작했습니다. 이것도 기본적으로는 공산당 체제를 유지하면서 시장경제, 민간기업, 외국인 투자 등을 받아들이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굳이 차이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런 차이라고 보면 됩니다.
다만 둘 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옛날식 "국가가 생산량과 가격을 전부 결정하는 공산주의 경제"는 아닙니다. 실제 경제는 시장경제를 상당 부분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의 도이머이 개혁은 중국의 개혁개방 경험에서 영향을 받은 부분도 상당히 있습니다.
한마디로 하면 정치체제는 둘 다 공산당 일당체제로 비슷하지만 경제 규모와 국가의 산업 개입 정도, 외국인 투자 및 수출 의존도 등에서 차이가 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