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미래의 가족은 한 공간에 모여 살아도 각자의 디지털 세계를 빠져사는 단절된 공동체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디지털 기술의 확산은 인간관계를 시공간 제약 없이 확장하는 동시에 극도로 개인화 될거구요. 가족 관계는 가상현실 기술 덕분에 원격 결속이 가능해지지만, 한집에 살면서도 각자의 디지털 세계에 몰입해 정서적으로 교감이 단절되고 대화가 적어질 가능성도 커집니다. 친구 관계는 지연을 넘어 글로벌 취향 공동체로 넓어지는 반면, 인간관계의 갈등을 피해 편리한 AI 동반자에게 감정적으로 의존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직장 관계는 비대면 근무로 불필요한 사내 정치나 감정 노동은 감소하겠지만, 유대감이 결여된 채 철저히 성과 중심 사회가 형성될 것입니다. 결국 미래 기술은 관계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대신 고립감을 심화시킬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서로의 부족한 면을 채워주는 진짜 인간적인 공감과 연대의 가치는 사라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