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 토론에서 인상에 남는 분이 민주노동당 권영국 님인 거 같아요. 나름 소신 있고 정책토론을 잘하시던데 이재명 후보와의 케미도 좋던데 어떻게 보셨나요?
그래서 그런지 지지율도1%대로 올라갔더라구요. 제일 토론을 잘한 거 같아요. 거침없이 말할 때 소신을 밝히고 냉정하게 때로는 소신있게 자기의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이 멋있게 보이더라구요. 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후보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안녕하세요, 빛나라 하리 입니다.
토론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제스처, 말 솜씨, 설득력 기술 입니다.
즉, 말하는 기술로 상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가장 중요 합니다.
나의 주장 보다는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소통하는 것이 토론을 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어지겠습니다.
자신의 소신을 밝히고 주장하는 것은 나쁘진 않습니다.
하지만 토론에서 후보자들의 토론은 나라의 안녕. 국민의 상황적 힘듦 보다는 자기들의 당 중심, 자기들의
의견의 대한 주장이 커서 솔직히 설득력 있는 토론의 장으로는 미숙함이 컸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번 대선 토론에서 권영국 후보님이 제일 의외의 다크호스 느낌이었습니다. 토론 자체가 되게 깔끔하고 말도 조리 있게 하시더라고요. 특히 이재명 후보님이랑 주고받는 장면은 좀 인상 깊었습니다. 싸우는 게 아니라, 진짜 말 그대로 토론을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장면은 보기 드문데, 권 후보님이 잡아내더라고요.
그리고 질문자님 말씀대로, 막힘없이 자기 말 할 때 그 카리스마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시청자들한테도 "아 이 사람 생각 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인식이 좀 생긴 것 같고요. 지지율이 1% 초반대라도, 그건 출발점 치고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지 기반이 얇은 정당 후보가 토론으로 이 정도 반응 끌어낸 것도 꽤 선방이죠.
이준석 후보나 김문수 후보랑 비교하자면… 음, 솔직히 완급 조절이나 현실 인식 면에서 권영국 후보님이 낫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다른 후보님들은 약간 말 돌리거나 개인 이슈에 초점을 맞춘 반면, 권 후보님은 정책적으로 중심 잘 잡고 들어갔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