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너무무거운탕수육312
해외여행갈때 인터넷사용 어떻게 이용하세요?
해외여행갈때 인터넷 사용을 위해 미리 준비를 해 가잖아요.
여러가지 방법이 존재하죠.
포켓 와이파이, 로밍, 유심(eSIM).
각각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알고 싶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저도 해외 나갈 때마다 이거 매번 고민하는데요, 셋 다 써보고 나서 나름 정리된 기준이 생겨서 적어봅니다.
먼저 로밍은 제일 편합니다. 공항에서 뭘 받을 것도 없고 비행기 내리면 알아서 잡히고, 무엇보다 내 번호가 그대로 살아 있어서 은행 인증문자나 카드사 전화가 그대로 들어와요. 대신 요금이 제일 비싸고, 요즘은 하루 단위 데이터 무제한이라고 해도 일정 용량을 넘기면 속도를 확 낮추는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아서 가입 전에 그 부분을 꼭 보셔야 합니다.
유심이나 eSIM은 가격 대비 데이터가 제일 넉넉합니다. 저는 작년에 일본 갈 때 eSIM으로 갔는데 며칠치가 로밍 하루 값도 안 나오더라고요. 다만 현지 번호로 바뀌기 때문에 한국 번호로 오는 문자나 전화는 못 받는다는 게 큰 단점입니다. 물리 유심은 한국 유심을 빼서 따로 보관해야 해서 잃어버리기 딱 좋고요. eSIM은 그 걱정이 없는 대신 내 폰이 eSIM을 지원하는 기종인지, 통신사 잠금은 없는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포켓 와이파이는 여럿이 같이 다닐 때 진가가 나옵니다. 하나 빌려서 서너 명이 나눠 쓰면 한 사람당 가격이 확 내려가고, 노트북이나 태블릿까지 물릴 수 있어서 출장에도 괜찮아요. 대신 기기를 하루 종일 들고 다녀야 하고 배터리가 저녁쯤 되면 아슬아슬합니다. 저는 예전에 이게 방전돼서 지도를 못 보고 한참 헤맨 적이 있어요. 그리고 일행이 흩어지면 기기 안 든 사람은 그 순간부터 그냥 오프라인이 됩니다.
정리하면 혼자 짧게 다녀오고 데이터만 필요하다 싶으면 eSIM, 가족이나 친구 여럿이 계속 붙어 다니면 포켓 와이파이, 업무 전화를 계속 받아야 하거나 기계 만지는 게 귀찮으면 로밍, 이렇게 보시면 크게 안 틀립니다.
마지막으로 팁 하나만 더 드리면, eSIM은 꼭 한국에서 와이파이 되는 곳에서 미리 설치해두고 현지 도착해서는 켜기만 하는 식으로 하세요. 현지 공항에서 설치하려다가 정작 인터넷이 안 잡혀서 곤란해지는 경우가 은근히 많습니다. 그리고 유심이나 eSIM을 쓰실 거면 출국 전에 데이터 로밍 차단 설정도 한 번 확인해두시면 요금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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