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1605년 출간)가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지은이 세르반테스가 돈키호테를 광인 캐릭터로 설정한 것은 의도적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당시에 이단 판정을 위해 활용되었던 '종교재판관들을 위한 교본서'에 따르면 미치광이는 이단이나 종교재판소에서 문제를 삼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었습니다. 세르반테스는 이 같은 규정에 착안하여 '돈키호테'를 집필하였으며, 광인의 입을 통하여 왕족, 귀족, 성직자 등 상류 계층의 위선을 폭로 비판하려 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