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하고싶은게 없는걸까요?
1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가고싶은곳, 하고싶은 게 없어서 항상 제가 가고싶은 곳, 하고싶은걸 말해서 데이트해요. 남자친구는 거의 집에서 영화보기, 각자쉬기, 잠자기, 게임하기를 좋아해요. 근데 전 여행가기, 카페가기, 헬스, 수영 활동적인 걸 좋아하구요. 테토남이라 이런거에요? ㅠㅠ 어떻게 해야 스스로 데이트 기획도 해오고 평상시에 가고싶은 곳도 자발적으로 말하게끔 할 수 있을까요?? ㅜㅜ
두 분의 성향이 다른 것 같네요.
작성자님은 밖에서 활동하고 데이트하는 것을 좋아하는 반면, 남자친구분은 활동적인 것 보다는 실내에서 쉬며 데이트 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인 것 같습니다.
테토남인 것이랑은 관련 없어 보이고 그냥 성향 차이인 것 같습니다.
한번은 바깥 데이트, 한번은 실내 데이트를 하면서 서로 원하는 데이트를 번갈아 가면서 하면 좋을 것 같네요.
아 이런 경험 저 역시 해보았습니다.
저는 남자인데요. 여자친구가 매번 이렇게 하고 저기 가고 하루에 데이트 일정을 다 짜왔습니다.
저도 무슨 생각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하잔 대로 하면서 따라갔는지 모르겠네요. 알고보면 그게 더 편했기에 그렇게 한 것 같은데요. 이런 날들이 계속되다보니 여자친구가 한마디 했었습니다. 작성자님처럼 나랑 하고 싶은거 없냐고, 왜 나만 이렇게 다 짜야되는 거냐고, 다른 남자는 먼저 나서서 맛집도 찾고 좋은 카페도 찾던데, 뭐하냐고 이렇게 말했었습니다.
듣고나니 그때서야 정신이 들었습니다. 아 너무 쉽게 이 만남을 가지고 있었구나 나도 뭐라도 해야겠다.
그 이후로 데이트 날이 다가오면 맛집도 찾아보고 뭐할지란 고민도 해보게 되었는데요.
작성자님도 한번 남자친구분과 좋은 분위기에서 얘기를 해보심이 도움될 것 같습니다. 얼굴보고 얘기를 하다보면 잘 해결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취향이 다른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가 본인 보고 영화보고, 각자쉬고, 게임하고 등 남친이 좋아하는 걸 하자면 기분이 어떨까요?
서로의 취향을 존중해야 합니다.
그런데 글을 읽어보고 드는 생각은 후에 결혼하신다면 남친이 집에만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활동적인 분하고는 맞지가 않을 것 같아요..
하고싶은게 없는거 같은데요 그리고 질문자님을 사랑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보통은 일반적이라면 사랑하는 사람과
이것 저것 하고싶은게 많아야 당연한건데 아무리 성향이 그렇다 하더라도 그건 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같이 하고싶은게 많고 하고싶은걸 말하고 그러는게 당연한건데 좀 이상하긴 합니다.
타인의 성격을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식을 하는것이 일단은 좋구요. 집에만 있고 싶은사람에게는 하나하나 작은것 부터 권해보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산책하기나 카페가기같은 작은 일상부터 시작해보세요
일단은 너무 다르다는 표현보다는 남자친구의 성행을 존중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함께 하나씩 쌓아나간다면 자연스럽게 더 적극적으로 데이트를 기획하거나 의견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