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사진 화질이 다소 떨어져 정확한 판별은 어렵지만, 말씀하신 항문 주변의 붉은 자국이나 피가 묻어 있는 양상은 일시적인 혈변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양이의 혈변은 비교적 흔한 증상으로, 일시적인 장 점막 자극이나 스트레스, 식이 변화, 변비로 인한 항문 자극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기력 저하, 식욕 감소, 구토, 설사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단순 혈변보다는 췌장염, 장염, 혹은 염증성 질환(IBD) 등과 관련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혈변이 반복되거나, 변에 점액이 섞이거나, 복통 반응이 보이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서 혈액검사 및 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스크리닝 검사를 해보시는게 좋습니다.
요약하자면, 일시적 혈변은 스트레스나 장 자극으로도 발생할 수 있지만, 기력 저하나 식욕 변화가 동반될 경우 췌장염 등의 전신 질환 가능성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