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겨울인데도 모기가 있어서 전기채를 사용중인데..
어제 새벽에 불을 끄고 축구를보다가 난데없이 모기가 나타나더라구요
그래서, 급하게 전기모기채를 찾아서 2마리를 잡았는데...순간 그립을 잘못해서 따끔하는 정도의 감전을 느꼈습니다.
전기모기채 안에 1.5V 건전지 2개를 넣어 사용하고 있는데 이렇게 따끔할 정도로 감전된다는것에 놀랐고
지인 얘기로는 몇천 볼트의 전압이 흐른다는 말도 하는데...
그 정도의 전압이 흐르면 사람에게 치명타를 주거나 감전되어 죽는것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김태경 과학전문가입니다.
전기채는 높은 볼트로 흐로긴 하나
순간적으로 전기가 흘러 정전기 정도로 보시면 될거같습니다
안녕하세요. 홍성택 과학전문가입니다.
네...정말 재수가 없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직류건전지가 내부의 작은 인버터를 거쳐 고압으로 승압된 뒤 다시 정류가 됩니다. 이후 2000볼트 이상의 고전압을 버티는 축전기에 축전되어 감전을 일으킵니다.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감전되서 죽을 정도는 아니겠지만 계속 지속된다면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겠죠. 가급적 그런 경우는 피하셔야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석진 과학전문가입니다.
전기파리채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순간적으로 방전하는 역할을 하는 콘덴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보통 223J 2KV 짜리 입니다. 즉 전기모기채에 걸리는 전압은 2000V 입니다.
가정에서의 전압이 220V 이므로 약 10배 정도의 전압 입니다. 하지만 전류는 매우 낮기 때문에 만져도 사망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 입니다.
다만 따갑고 때에 따라서는 화상을 입을 수도 있겠죠. 아무튼 전류가 낮다고 절대 만지면 안됩니다.
전압이 워낙 높으니까요.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원을 끄더라도 콘덴서의 전류는 몇 초 정도 남아 있습니다.
사람이 감전되어서 죽는 이유는 전압이 아니라 전류 때문입니다.
즉 전류가 얼마나 흘러야 되는가가 생사를 결정됩니다.
V = IR 에 의해 전류 I는 V/R로 결정됩니다.
즉, 저항이 크면 전류가 적게 흐르게 됩니다.
전압이 높더라도 당시 그 사람이 어떤 원인에 의해 몸의 저항이 큰 상태였다면, 살아남을 수 있고,
전압이 낮더라도 저항이 낮은 상태면 전류가 많이 흘러 감전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