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갑자기 생리량 과다, 병원에 가야 할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뇌졸중, 모야모야, 고혈압, 당뇨
복용중인 약
항응고제, 당뇨약, 혈압약, 고지혈증약, 철분제
제가 생리를 4주째 하고 있는데요. 일단 병원은 다니고 있어요! 자궁도 정상인데 제가 살이 쪄서 그렇다고.. 아무튼 그런 상황인데 모야모야랑 뇌졸중 때문에 약 복용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래는 생리통도 없고 생리량도 생리대 소형 할 정도였고 덩어리는 매일 나왔는데 그것도 동전 크기였어요.
그런데 어젯밤부터 생리통이 있고 생리량이 오버나이트 해야 할 정도로 갑자기 많이 나옵니다. 덩어리도 좀 커졌고요. 생리통은 약을 먹었는데도 계속 아프지만 그래도 참을 수 있을 정도 통증이에요. 그리고 조금씩 자주 나오는 게 아니고 한 번에 많이 나와요.
제가 철분제를 매일 먹고있어서 그런지 어지럽거나 그런건 없어요.
이거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원래 3월 예약인데 그때까지 기다려도 될지 조금 걱정입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요약하면, 현재 상태에서는 “지켜볼 상황”보다는 “조기에 병원 재평가가 필요한 상황”에 가깝습니다.
말씀 주신 내용을 정리하면, 4주 이상 지속되는 출혈 자체가 이미 비정상 자궁출혈에 해당합니다. 여기에 최근 갑작스러운 생리량 증가, 오버나이트가 필요할 정도의 출혈, 덩어리 크기 증가, 새로 생긴 생리통이 동반되었습니다. 특히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고, 뇌졸중·모야모야 병력이 있어 호르몬 치료나 지혈 약물 사용에 제한이 있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 경우 단순히 “체중 증가 때문”으로만 설명하고 장기간 기다리는 것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현재 어지럼, 실신, 심한 피로가 없더라도 철분제를 복용 중이어서 증상이 가려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혈색소 수치가 상당히 떨어져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한 출혈 양상이 “조금씩 지속”이 아니라 “한 번에 많이 쏟아지는 형태”로 바뀐 점은 자궁내막 불안정, 기능성 출혈 악화, 혹은 놓쳤던 구조적 병변 가능성도 다시 평가해야 합니다.
권장되는 대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1. 3월 예약까지 기다리지 말고, 가능하면 산부인과를 앞당겨 방문해 혈액검사(혈색소, 철분 상태)와 자궁내막 상태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출혈이 계속 증가하거나, 오버나이트를 1시간 이내에 교체해야 할 정도가 반복되거나, 큰 덩어리가 연속적으로 나오면 응급실 방문 기준에 해당합니다.
3. 어지럼, 심계항진, 숨참, 창백함, 갑자기 심해지는 하복부 통증이 동반되면 즉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정리하면, 지금 당장 쓰러질 상황은 아닐 수 있으나, 기저질환과 복용 약물을 고려하면 “안정적으로 기다려도 되는 출혈”은 아닙니다. 최소한 예약을 앞당긴 외래 재평가는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