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피부과에서 진료중인데 자세히 답변을 안해줘서 질문드립니다.
크론으로 면역억제제 투여중이고 머리에 딱지가 생겨 치료중입니다. 그런데 만보정도 걷기를하면 발가락사이, 발바닥, 사타구니쪽에 울집이 잘잡힙니다. 발가락에는 무좀약을 발라도 잘안나아서 균검사를 했는데 무균이라고 하면서 배양검사까지는 안해도된다면서 무좀약(로세릴크림)을 처방하는데 이게 무좀인가요 아닌가요 설명을 자세히 안해주네요.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면역억제제를 사용중이시라면 발에 감염질환이 생기기 쉽습니다.
물집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여주시면 판단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발에 생기는 피부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은 무좀균이 맞습니다.
무좀균 이외에도 진균 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서 로세릴 크림을 처방해주신듯 합니다.
로세릴 크림은 무좀에도 사용하지만 다른 진균 질환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현재 균검사에서 음성이라면 습진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좀과 습진의 차이점은 무좀은 진균감염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이며 주로 피부가 두꺼워지며 각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습진은 감염성 질환이 아니며 발진이나 수포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무좀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항진균제를 복용하거나 도포하는 것이 필요하며 습진의 경우 적절한 보습 및 연고를 도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노동영 의사입니다.
균도말 검사를 해서 무좀균이 나왔다면 무좀이 맞습니다. 무좀의 확진은 KOH 도말검사로 현미경을 통해 무좀균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물집이 잡히는 것은 이것과 별개일 수도 있습니다.
발의 마찰자극이 많은 부위에 생기는 물집을 마찰물집 (friction blister)라고 합니다. 물집이 생겼을 때는 마찰이 되는 자극을 당분간 최소화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메디폼이나 푹신한 밴드류를 사서 붙이면 자극이 덜 됩니다. 생성된 물집을 일부러 터뜨릴 필요는 없고 가만히 두시면 자연호전 됩니다. 너무 크다면 병원에 가셔서 주사기로 액체를 빼주는 것도 좋습니다. 절대로 물집 껍질을 떼어내지 마세요. 2차감염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물집은 피부병변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피부사이 마찰이 이루어지면서 진피에서 표피가 밀리면서 공간이 생겨서 거기에 체액이 차이는겁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현재 글로는 물집의 양상에 대해 알 수 없지만 실제 신체진찰을 한 피부과에서 무좀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무좀약으로 치료를 지속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