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31살 이직 한 달 차, 체계 없는 회사와 퇴근 없는 삶.. 고정 지출 때문에 버텨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올해 31살 직장인입니다.
지난 11월, 우여곡절 끝에 정규직 이직에 성공해 한 달 정도 근무 중입니다. 하지만 입사 직후부터 마주한 현실이 너무 혼란스러워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가장 힘든 점은 부서 내 '체계'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자료 결재 프로세스, 위계질서, 업무 인수인계가 사실상 전무합니다. 그러다 보니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 업무 범위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업무 방식의 차이도 큽니다.
저는 전 직장에서 'A 업무를 완결한 후 B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배워왔고 그게 효율적이라 생각하는데, 이곳은 A, B, C를 동시에 벌려놓고 정신없이 진행하다 나중에 몰아서 마무리하는 식입니다. 하루 3번 이상의 잦은 회의와 당연시되는 야근 때문에 입사 후 단 하루도 정시 퇴근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진지하게 퇴사를 고민 중입니다. 하지만 매달 나가는 고정 비용이 있다 보니 무턱대고 그만두기엔 현실적인 두려움이 큽니다.
이 정도로 체계 없는 곳이라면 빨리 '환승 이직'을 준비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제 업무 스타일(순차적 처리)을 버리고 이 환경에 어떻게든 적응해 보려 노력하는 게 맞을까요?
저처럼 고정 지출 때문에 원치 않는 회사를 버텨보신 분들의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인생 선배님들의 진솔한 조언 한마디가 간절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
사람인 공식 멘토이자 실전을 기반한 현직 9년차 인사담당자 HR백종원 입니다.^^~솔직히 말씀드려서 내가 가지고 있는 직무적 특장점이자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지 않는 직무적 무기가 확실히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나오셔도 될거라고 봅니다. 그게 아니라면 지금 당장은 버티는게 맞다고 봅니다
일단 업무 스타일을 기존에 질문자님이 배운 스타일이 아닌 지금 직장에 맞춰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그게 너무나 맞지 않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는다면 환승이직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스트레스 받아가면서까지 일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