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초기증상중에서 생활패턴 이상 순서 관련 질문입니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분들의 대부분은
기본적인 청소,샤워,식사,수면패턴 등등 일반적이지 않잖아요? 이게 그런 생활패턴이 고착화 되어서 우울증이 발현되는것인지 아니면 우울증이 생겨서 생활 패턴이 망가지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제가
안녕하세요. 제세령 정신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생활패턴과 우울증은 질문 주신것 처럼 상호관계가 있습니다.
자기 관리를 하고, 사람을 만나고 일을 하는 것은 자기 효능감을 느끼게 하고, 건강한 대인관계를 유지하여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게 합니다. 또한 균형잡힌 식사는 적당한 영양공급으로 뇌신경전달물질의 기능에 영향을 줍니다. 충분한 수면 중 우리 뇌의 편도체에서 감정을 통합하고 조절하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또한 규칙적인 수면이 멜라토닌, 코티솔 등 호르몬의 균형을 통해 기분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우울증이 발생하면 무기력증, 집중력 저하, 정신운동지연, 불면 등의 증상으로 인해 생활패턴이 망가지게 됩니다. 그러면 앞서 말한 여러 자가 조절 능력이 저하되어 우울증이 악화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습니다.
1명 평가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우울증과 생활 패턴 변화 사이의 관계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습니다. 생활 습관이 무너지면서 우울감이 시작될 수도 있고, 반대로 우울증 때문에 무기력해져서 생활 관리가 어려워질 수도 있죠. 어느 쪽이 먼저인지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이러한 변화를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입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우울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우울증을 치료하면 자연스럽게 생활 패턴도 회복될 수 있습니다. 혼자 힘들어하지 마시고, 주변 사람이나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