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안구나 코 점막 목안쪽을 항상 촉촉하게 관리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안구나 코 점막 목안쪽을 항상 촉촉하게 관리해야 안구건조증도 안오고 감기도 잘 안걸린다고 해서 늘 가습기를 생활화 하고 집안 온습도를 조절하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한여름 한겨울에 유독 몸져 눕는 경우가 생겨요 아무리 관리를 해도요. 한의학 적으로 무슨 관리가 더 필요 한지 알고 싶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안구와 코, 목 안쪽의 점막을 항상 촉촉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은 감염병 예방과 점막 건강에 아주 훌륭한 접근입니다. 하지만 철저한 온습도 관리에도 불구하고 한여름과 한겨울에 몸져눕는 일이 반복된다면, 이는 외부 환경의 문제라기보다 체내에서 진액을 생성하고 조절하는 근본적인 조절력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진액 부족과 수액 대사 저하로 봅니다. 우리 몸의 점막을 적시는 윤활유를 진액이라고 하는데, 스트레스나 과로, 불규칙한 생활로 인해 몸 내부에 열이 쌓이면 이 진액이 말라버려 아무리 겉에서 가습기를 틀어도 속에서부터 건조해집니다. 특히 30대 남성은 사회적 활동량이 많아 내부 에너지가 쉽게 과열되기 쉬운 시기입니다.

    한여름에 무너지는 것은 더위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면서 기운과 진액이 동시에 빠져나가는 기음양상 상태가 되기 때문이고, 한겨울에 아픈 것은 외부의 차고 건조한 기운이 몸속의 방어벽인 위기를 약화시켜 점막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습기 같은 외부적 관리 외에도 내부적으로 진액을 채워주는 한의학적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점막을 촉촉하게 하는 맥문동, 천문동, 오미자 같은 약재는 폐와 호흡기의 음액을 보충하여 점막 자체의 보습력을 높여줍니다. 또한, 물을 무조건 많이 마시는 것보다는 몸에서 흡수할 수 있도록 수액 대사를 주관하는 비위와 신장의 기능을 함께 강화해야 합니다. 평소 충분한 수면을 통해 밤사이 진액이 보충되도록 하고, 지나치게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으로 내열을 조장하지 않는 일상적 조절이 동반된다면 계절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점막 면역력을 키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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