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이후 거동이 불가할 정도의 극심한 허리 통증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거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허리 통증이 심합니다. 병원에서 CT와 MRI를 봐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침대에서 전혀 움직일 수가 없어요. 일단은 입원한 상태입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교통사고처럼 강한 충격이 몸에 가해진 경우, 영상으로 포착되지 않는 통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사고 당시 척추를 지탱하는 미세한 인대나 근육, 근막이 찢어지거나 심하게 놀랐을 때 발생하는 급성 염증과 부종은 MRI 영상에 뚜렷하게 잡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통증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허리 주변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강하게 수축할 경우, 심하면 허리를 조금만 움직이려 해도 칼로 베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며 거동이 완전히 불가능해집니다.

    척추뼈 뒤쪽의 관절 부위에 충격이 가해진 경우 후관절 증후군으로 인해 허리를 펴거나 뒤척일 때 극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먹는 약으로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무통 주사나 강도가 높은 진통제 처방, 신경차단술에 대해 상의해보기 바랍니다.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진료만 받고 계신다면, 마취통증의학과의 협진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 상태에서 무리하게 일어나려 하면 오히려 손상된 인대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절대 안정을 취할 것을 권합니다.

  • 영상에서 명확한 구조적 이상이 없는데도 거동이 불가능할 정도의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임상적으로 드물지 않습니다. 교통사고 이후에는 근육·인대의 급성 염좌, 미세 손상, 근막통증 증후군, 또는 신경 과민화로 인해 영상에 잡히지 않는 통증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사고 직후에는 염증 반응과 근육 경직이 겹치면서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통증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기전은 중추 감작입니다. 외상 이후 통증 신호가 과도하게 증폭되면서 실제 구조적 손상보다 통증이 크게 느껴지는 상태입니다. 이 경우 검사 결과와 통증 강도가 불일치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문제가 없다”기보다는 “수술이나 즉각적 처치가 필요한 구조적 병변은 없다”는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치료는 통증 조절과 조기 재활이 핵심입니다. 초기에는 진통소염제, 근이완제, 필요 시 신경병증 통증 조절 약제를 사용하고, 통증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아주 미세한 움직임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활동을 늘려야 회복이 빨라집니다. 완전한 침상 안정이 길어질수록 오히려 회복이 지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반드시 다시 평가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 마비, 감각 저하, 배뇨나 배변 이상, 진행성 통증 악화가 있으면 신경학적 문제를 재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통증이 수주 이상 전혀 호전이 없다면 추가적인 정밀 평가나 통증 클리닉 접근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태는 영상으로 확인되지 않는 연부조직 손상과 통증 과민 상태 가능성이 높으며, 적극적인 통증 조절과 단계적 재활이 치료의 중심입니다.

  • 안녕하세요.

    사고 직후 거동이 힘드신 상태라면 척추나 신경 조직에 큰 충격이 가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은 절대 안정을 취하시고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 즉시 정밀 검사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동하셔야 해요.

    단순한 염좌가 아닐 수 있으니 MRI 검사 등을 통해 신경 압박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와 휴식을 병행해야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니 꼭 진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