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말에 자꾸 반박을하는 이유?
이제 고3올라가는 학생입니다
고1 올라와서 알았는데 제가 되게 다른 사람 말에 반박을 많이 하는 스타일인 거 같아요 고1때 친구들은 착해서 이해해줬는데 고2 올라와서 친구들은 가끔식 장난식으로 너랑 말하면 왜 이렇게 짜증이 나지? 혈압 오른다 이런식으로 말해요ㅜㅜ 저도 딱히 의식하고 반박하는 건 아니고 그냥 저랑 생각이 다르면 무의식적으로 제 의견을 합리화시키고 타인에게 설득시키려는 거 같아요ㅠㅠ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고운허스키 님. 반갑습니다!
고2가 되면서 친구들과 지내면서 불편한 말을 들을 때 나와 생각이 다르면 의식하지 않고 합리화하며 설득시키려는 모습에 당황스럽고 다소 놀랐겠어요. 고치고 싶은 마음 공감됩니다.
진심 어리고 좋은 질문을 통해 발전해가려는 태도에 지지를 보냅니다.
반박한다는 것은 내 생각을 분명히 하고 싶은 욕구와 내 생각이 맞는다는 주장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님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관점, 생각일 때로 편견일 수 있고 서로 다른 의견일 수 있으나 실수를 통해 새로운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격려합니다.
내가 유독 반박하게 되는 이유는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
부모로부터 기대치가 높다든지, 사회적 비판, 교사와 갈등, 부모님과 의견 차이로 인한 갈등 등이 위축되지 않은 나를 지키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어 무의식적인 방어기제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방어기제를 자주 사용하면 내가 나를 잘 모르는 행동, 말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관계에 방해가 되고 우정을 쌓아가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고마운 친구들이 말해준
가끔 장난으로 “너랑 말하면 왜 이렇게 짜증이 나지?”, “혈압 오른다”는 말에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친구의 충고를 흘려듣지 않고 이유를 찾아보려는 나에 대한 궁금증을 ‘아하’로 통해 찾아가시려는 모습입니다. 그만큼 님이 현명하고 지혜로운 고2라고 여깁니다.
나를 알게 해준 친구에게 달라진 모습과 고마움을 전한다면 더 멋진 님이 될 테죠!
이런 마인드로 강점을 찾아서 진로 목표를 뚜렷이 정해 꿈을 이루어가는 멋진 미래의 꿈나무가 되셨으면 합니다.
고운허스키 님! 나의 반박이 나를 바라보는 기회였으면 하는 님! 응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긍정적 생각의 전환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조찬영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합리화 및 반박하는 것이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있어서는 여전히 많은 논란이 있는 습관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습관을 수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다른 사람의 말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 첫번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의견을 듣고 그 사람이 왜 이러한 말을 자신에게 했는지에 대하여 생각해보시고
타인이 가지는 감정과 생각을 존중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내 자신과의 감정을 이야기 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에서 핵심적인 부분이 존재하는데, 내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할 때, 공격적이거나 짜증섞인 말투보다는
타인이 이러한 감정을 느낀 것에 대하여 존중을 해주면서, 내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00이가 그러한 감장을 느끼고 있었구나.. 그런 점 에서 내가 잘못한 것 같아 "
"사실 최근에 부모님과 관계가 좋지 못한 상태였고, 오늘 내 동생과 싸우고 학교에 온 상황이었거든,
그래서 짜증이 많이 난 상태었는데, 나도 모르게 갑자기 너에게 짜증을 냈던 것 같아 미안해"
라고 말하면서 서로의 입장을 잘 알 수 있도록 하는 화법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게 타인과 자신과 서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며
자신과 타인의 입장을 토대로 존중하는 말을 한다면
돈독하게 지낼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해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무의식적으로 합리화하면서 반박한다는 것이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위에서 조언한 화법들과 학생이 가지는 합리화 및 반박, 그리고 논리적인 생각들을 더 한다면
친구들 또는 지인들과의 관계가 상당히 좋아지고, 때에 따라서 변호, 협상가 등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황석제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고운허스키님 대화의문제로인해 고민이신듯합니다
대화를하면서 의식적으로 말을동조하려고연습하는게중요합니다
먼저대화를시작하면 공감부터해주세요
들은이야기의 원인관계보다 이치에 맞다면수긍부터해주시다보면그것이 습관이되어 조금씩좋아질수있습니다
질문에답이되었으면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임완규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대화에서 그냥 넘어 갈 수 있는 것들은 아 그러냐 하고 넘어가 보세요. 본인 생각이랑 안맞다고 하나하나 다 반박하면 당연히 상대방도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냥 넘길 수 있는 내용의 대화는 유하게 대처해보세요. 그럼 본인도 편하고 상대방도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