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목들입니다.
아버님께서 건축사사무소 소장님이라고 하면 건축사이시거나 건축설계 방향으로 경험이 많으신 분이겠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마음을 어느정도는 이해합니다.
건축사사무소나 건축관련 업무들은 보상에 비해 업무량이 큽니다.
이것은 건축이 가지고 있는 특징 때문인데요.
우선 건축이라는 것이 의 , 식 , 주 중에서 "주" 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보니
인간의 일생 상 상당히 큰 돈을 투자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투자가 돈을 벌기위한 공장의 시설투자라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최대한 적은 돈으로 좋은 집을 지어서 편안히 살기 위함이기 때문에
돈을 벌 수단으로 적용하지 않고 "소비" 로 분류됩니다.
즉 건축시장에서 몇몇 기업 및 상업용건물을 신축하는 사업자를 제외하고는
거의 주택을 마련하기 위한 용도라는 뜻이지요.
사업에서 소비로 의식이 전환되는 순간
고객들에게서는 하나의 특이점이 발견되는데요.
바로 무리한 금액 줄이기와 현금 흐름의 신뢰 하락입니다.
조금이라도 적게 주고 싶은 마음 때문에 모든 상황에서 사사건건 부딪히게 되고
실무자 입장에서는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아마도 이런 시장의 특성 때문에 다른 곳에서 일을 하시기를 바라실 수도 있습니다.
물론, 유학파 건축사, 또는 미디어로 유명해진 스타건축가 같은 경우는
부르는게 값인 경우도 있어요. 그렇지만 축구를 좋아한다고 해서 다 국가대표가 될 수 없듯이
그렇게 되려면 많은 노력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아마 아버님께서는 이런 부분을 일찍이 아시고,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시길 바라는 것 같아요.
질문자님의 뜻에 건축이 있다면, 잘 설득하셔서 학업부터 차근차근 쌓아가시고요.
그렇지 않고 당장 할 일을 찾으신다면 다른 분야에서 찾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