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저장공간을 늘리는 것 자체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단지 코드를 변경하는 것 만으로도 쉽게 늘릴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POW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용량을 늘릴 때에는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통해 '하드포크'를 진행해야 합니다. 하드포크를 진행하고 나면 채굴에 참여한 모두가 클라이언트를 업데이트 해야합니다.
여기까지만 하더라도 꽤나 번거로운 과정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또 있습니다. 블록의 크기가 커지면 노드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용량 또한 커지기 때문에 성능이 낮은 채굴기들(소형 PC등)이 노드를 유지하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따라서 비트코인 생태계 내에서 대형 채굴풀의 영향력이 커지게 되고 '탈중앙화'를 외치며 탄생한 비트코인의 원래 의미를 퇴색시키게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블록크기를 계속해서 늘리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