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경척수염은 재발 시 신경 손상이 누적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약물 변경은 단순 부작용 여부만으로 결정하기 어렵고, 질환 활성도와 재발 위험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 복용 중인 소론도정은 프레드니솔론 계열 스테로이드로, 장기 복용 시 전신 부작용이 흔히 발생합니다.
먼저 병태생리를 보면 시신경척수염은 자가면역 반응으로 아쿠아포린-4 항체가 신경을 공격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치료의 핵심은 면역 억제이며, 스테로이드는 급성기 및 유지 치료에서 사용되지만 장기 유지요법으로는 부작용 부담이 큽니다.
현재 증상과 관련하여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부작용으로는 체중 증가, 얼굴 부종, 근육 약화 및 근육통, 골다공증, 감염 위험 증가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현재처럼 목에서 시작해 어깨, 팔, 다리로 퍼지는 통증은 단순 근육통 외에도 스테로이드 유발 근병증 또는 신경학적 재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은 단순 부작용으로 단정하기 어렵고 반드시 신경과적 평가가 필요합니다.
대체 약물은 크게 유지 면역억제제와 생물학적 제제로 나뉩니다. 기존 면역억제제로는 아자티오프린, 미코페놀레이트 모페틸, 리툭시맙이 흔히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표적 치료제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에쿨리주맙, 사트랄리주맙, 이네빌리주맙 등이 있습니다. 이들 약제는 재발 억제 효과가 스테로이드보다 우수하고 장기 부작용 프로파일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다만 약물 변경 시 고려해야 할 점은 현재 질환이 안정 상태인지, 최근 재발 여부, 항체 상태, 기존 치료 반응, 감염 위험입니다. 특히 스테로이드를 갑자기 중단하는 것은 부신 기능 억제로 위험할 수 있어 반드시 점진적 감량 및 대체 치료 병행이 필요합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단순히 “소론도정 부작용”으로 보기보다는 1) 근병증 여부, 2) 신경학적 재발 여부, 3) 다른 근골격계 원인 감별이 우선입니다. 이후 유지 치료 전략을 재설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권고되는 접근은 신경과에서 MRI 재평가와 함께 질환 활성도 확인 후, 필요 시 스테로이드 감량과 동시에 면역억제제 또는 생물학적 제제로 전환을 검토하는 것입니다.
참고 근거는 국제 시신경척수염 치료 가이드라인 및 주요 리뷰 논문이며, 특히 2020년 이후 AQP4 항체 양성 환자에서 생물학적 제제의 우선 사용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현재 통증 양상이 단순 근육통인지 재발 신호인지 구분이 중요합니다. 통증 외에 감각 이상, 힘 빠짐, 시야 이상 같은 변화가 동반되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