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랜드는 9세기 후반 노르웨이에서 온 바이킹들이 건너와 정착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이들은 본국의 강한 왕권과 통일 전쟁을 피해 온 사람들이 많았으며, 중앙집권적인 국왕이 없이 합의를 기반으로 한 질서를 선호하였습니다. 또한 바이킹 사회에서는 원래부터 '팅그'라는 전통이 있는데, 이는 지역의 유력자들이 모여 분쟁을 해결하는 의회 같은 형태였습니다.
이와 같은 팅그가 섬 전체 규모로 발전하여 930년경 알팅그가 만들어졌으며, 이 것이 곧 의회의 역할을 한 것입니다. 즉, 아이슬랜드는 근대 민주주의 발전 과정에서 의회가 생긴 것이 아니라 이주 초기 국왕권을 대신하여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합의제 정치 형태에서 출발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