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손발톱, 머리카락은 어떻게 계속 자랄 수 있는 건가요?
인간의 손톱, 발톱, 머리카락은 어떤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계속해서 자라는 이유는 뭘까요? 혹시 약물 등의 방법으로 자라는걸 멈추게 할 수도 있나요?
털은 케라틴이라는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피부 아래에 있는 모낭이라는 기관에서 기질 세포가 죽게되면,
이 세포에 케라틴을 더해서 털을 만들게 됩니다.
손발톱도 케라틴에 의해서 만들어집니다.
손톱이나 발톱 아랫 부분에 있는 하얀 반달 같은 모습은 손톱/발톱 반월이라고 합니다.
위로 얇은 굳은살이 덮고 있고 딱딱한 손톱을 만들면서 손톱 조직을 밀어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김두환 과학전문가입니다.
머리카락, 손톱과 발톱은 죽은세포가 밀려나면서 자라나는것입니다. 우리의 세포는 계속해서 죽고 재생되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살아가는 동안은 계속 자랍니다. 심지어 생명의 활동이 끝나 죽어도 머리카락이나 손톱, 발톱이 자라날 수 있습니다. 제모제를 사용하면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을 막을 순 있으나 손톱 발톱의 경우 뽑아낼 경우 자라나는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태경 과학전문가입니다.
손톱이 자라는 이유는 멋으로 자라나는게 아니라 아래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손톱의 뿌리는 깊숙이 박혀져 있어 손톱뿌리 에서는 죽은 손톱의 세포를 밖으로 밀어내게 되며 정상적인 손톱이 자라나면 딱딱한 죽은 세포의 살색손톱이 나타나게 되는 것 입니다.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우리 몸에서 잘라내어도 계속 자라는 곳은 머리카락과 손발톱 정도입니다. 길진 않지만 수염도 계속 면도를 해줘야 합니다.
잘라도 느낌이 없고 살아 움직이지도 않는 머리카락은 어느새 자라나 미용실을 가게 합니다. 어떻게 머리카락은 계속 자라는 것일까요?
아름답고 윤기 나는 머리카락은 실제로 죽은 세포들의 긴 줄기(케라틴1) 섬유)일 뿐입니다.
죽었다 해도 잡아당기면 아픈데 그 이유는 머리카락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모낭에 뿌리를 두기 때문입니다.
모낭2)(follicles, 라틴어로 “작은 주머니”)은 엄마 뱃속에 있던 태아시기에 만들어져 태어난 이후론 새로 생기지는 않습니다.
모낭은 피부 외막인 표피가 안으로 접혀 들어간 구조로 모낭 안에 기질 세포(matrix cells)가 분열하면서 피부표면으로 이동하다 죽으면 케라틴이 만들어집니다.
이 케라틴을 가진 죽은 세포들이 이동하면서 납작해지고 서로 결합하여 머리카락을 만듭니다.
새로운 세포가 죽은 세포를 밀어 올리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머리카락을 뽑으면 모근만 뽑혀 모낭에 있던 기질 세포는 다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모유두의 도움으로 모근이 생기고 머리카락도 자라게 합니다.
머리카락은 계속 성장하는 것이 아니고 하루에 0.2~0.4mm, 한 달에 약 1cm정도 자라며 각각 수명이 있어서 발모와 탈모를 반복하게 됩니다.
순환 주기는 2~6년 정도로 세 단계로 이루어지는데 성장기 동안은 계속 자라고 3주 정도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고 가늘어지는 퇴행기를 거쳐 휴지기로 들어갑니다.
오래된 머리카락은 모낭에서 떨어져 빠지고 새로운 머리카락의 성장 주기가 시작됩니다. 일생동안 이 주기가 반복되므로 머리카락은 계속 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