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반려동물

반려동물 건강

약간끈질긴볶음밥
약간끈질긴볶음밥

강아지 방광염 치료방법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대형견 올딩이 암컷을 키우고있는 보호자입니다

키우기 초반에 저의 무지함으로인해

너무 아기때(생후 6개월쯤) 중성화수술을 하였어요 ㅜㅜ

그래서 성장기에 생식기가 자라지않아

몸은커지고 생식기가 함몰되어 방광염에 취약하게 잘 걸리게 되었습니다 ㅜㅜ

최근 발등에 상처가 생겨 병원을 갔는데 항생제+소염제를 먹고

소변양 확 늘어 질질 세는 사고가 났습니다

상처가 아물게되고 약을 안먹으면 괜찮아질줄알았는데 (약 끊은지 3일째)

소변이 질질 세는 현상이 지속이되고있어요

그래서 일전에 받아놨던 방광염약(항생제+위장약)을 먹이고있는데

한 2주치있거든요 이것을 먹이고 병원을 가는게 나을까요

바로 병원을 가는게 나을까요

가면 초음파만하고 딱히 뭐가 해결되진않아요

도와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최근 복용한 약물로 인해 일시적인 다뇨 증상이 생기면서 소변이 새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성화된 친구가 노령, 외음부 함몰이 동반된 경우에는 세균의 역류 및 방광 괄약근 약화가 함께 작용해 증상이 오래가기도 합니다. 항생제 복용 후에도 소변 실금이 지속되는 것은 단순 방광염 외에도 여성 호르몬 감소에 따른 요도 괄약근 기능저하성 요실금이 병발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자택에서는 우선 소변이 오래 방광에 머무르지 않도록 배뇨 유도 환경을 자주 만들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산책이나 배뇨 기회를 늘려 방광 내 세균 증식을 줄이고, 항생제를 임의로 장기 복용하기보다는 현재 소변 상태를 정확히 평가한 뒤 필요한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생제를 이미 2주치 보유하고 있다 하더라도, 균 감염이 아닌 괄약근 기능저하가 원인이라면 오히려 증상 개선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약을 먼저 먹이는 것보다는 병원 내원 후 요검사와 요배양검사를 시행해 균 존재 여부와 약제 감수성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감염이 확인되면 감염에 맞는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고, 호르몬성 요실금이 동반된 경우에는 방광괄약근을 조여주는 약물로 괄약근의 긴장도를 높이는 치료를 병행합니다. 이와 함께 음부 주변의 위생 관리도 중요하여, 외음부 주변 털을 짧게 유지하고 소변 후 미온수로 닦아주는 것이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외음부 구조적인 요인이 크다면, 장기적으로는 외음부 성형술을 고민해보실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 현재 소변 실금 증상이 지속되고 방광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므로, 이전에 처방받은 약을 임의로 먹이지 마시고 지금 즉시 동물병원에 내원하시어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판단입니다. 이전 약이 현재의 증상에 적절한지 알 수 없고, 항생제 오남용은 내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소변 실금은 방광염 외의 다른 원인일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