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의 붓글씨의 예술적 가치가 궁금
삼성 문솨재단이 안중근의사의 뤼순감옥시절 글씨를 복원보존 처리 한다는데
개인적으로 글씨가 여느 묵필가 못지않게 잘쓰여진 글씨 같은데
안의사의 독립구국의지를 배제하고서라도 예술적인 측면에서 글씨의 가치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유려하고 힘찬 글씨이지만 안중근 의사가 옥중에서 쓴 것이 아니었다면 보물로 지정되었을까 싶습니다. 글씨 자체보다 손인장과 안중근 의사가 옥중에서 결연하고도 강인한 독립의지가 투영된 것으로 역사적 평가가 예술적 가치를 앞지르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정욱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안중근의 뤼순감옥 시절에 남긴 글씨는 그의 인물과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예술적 가치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안중근은 교육을 받은 교양있는 인물로서 글씨를 잘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글씨는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안중근이 뤼순감옥에서 남긴 글씨는 그의 삶의 흔적이자 정신적인 위로였습니다. 그가 당시의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을 글씨에 담아냈기 때문에, 그 글씨에서는 안중근의 감성과 정서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이러한 측면에서도 안중근의 글씨는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안중근의 글씨는 당시의 정치·사회적 상황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자료로서의 가치도 있습니다. 안중근은 독립운동가로서 대한독립만세, 독립협회, 유관순 등의 시위와 항일운동을 주도했습니다. 그의 뤼순감옥 시절에 남긴 글씨는 그 당시의 일본 식민 지배와 자신의 현실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며, 그의 정치적 신념과 결의를 엿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중근의 뤼순감옥 시절에 남긴 글씨는 그의 인물적·역사적·예술적 가치가 모두 높은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이러한 작품을 보존하고 전하는 것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